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2
사회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근막동통증후군’ 원인은?

기사입력 2019.10.30 09:12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모니터 앞에서 구부정하게 허리를 숙이고 업무를 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공부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목 주위 또는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익숙할 것이다. 이 통증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참을 수 있지만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근막동통증후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를 삔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뻐근하고 어깨와 뒷목이 계속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과도하게 긴장하여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세포 내 칼슘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시작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한 원장은 “근막이란 근육을 둘러싸는 얇은 막인데 이곳에서 발생하는 통증 유발점은 쉬고 있어도 한 부위의 통증이 지속되며 다른 병변은 동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치료를 위해서는 동통 유발점 부위를 찾아 주사치료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통유발점은 근육 속에 쌀 알갱이처럼 만져질 수 있는데 이 부위를 찾아 주사로 제거를 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서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동통유발점을 안다면 혼자서 테니스공을 대고 20초 정도 누르며 10회 정도 지압점을 찾아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전문의가 아니라면 이 부위를 찾기 쉽지 않고 자세 교정과 동작 교정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만약 주사 치료가 겁이 난다면 물리치료나 마사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기 자극, 초음파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는 수축된 근섬유를 풀어주며 핫팩을 통해 따듯하게 만들어주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서 모니터를 볼 때는 머리가 목으로부터 15도 이상 굽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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