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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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덕에 여기까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마무리…결국 터진 눈물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30 07:30 / 기사수정 2019.10.30 06:5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투어가 눈물과 함께 끝났다.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8월 부터 개최된 '러브 유어셀프'투어와 그 연장선에 있는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으로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이 '러브 유어셀프'의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로 모였고, 방탄소년단 일곱멤버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공연을 만들어냈다.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은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열광적인 무대를 만들었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 역시 응원봉을 흔들고 대형 파도타기를 하는 등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아이돌'을 끝으로 모든 공연이 끝났지만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방탄소년단은 4곡의 앙코르 무대를 하며 팬들에게 다시 인사를 건넸다. 앙코르 무대 도중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우리 곁에 있어준 아미 덕분"이라며 "늘 선물만 받았다. 이젠 우리가 돌려드리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각자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끝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뷔는 "많은 나라를 다니며 많은 아미를 봤는데, 아미보다 예쁜 게 없더라"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어차피 이렇게 큰 공연장을 빌려서 아미분들 모시고 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화요일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미분들이 전부 모여주셨다. 항상 마지막은 아쉬운에 도늘은 그렇지 않다. 투어를 돌며 많은 걸 배웠기 때문에 속시원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진은 "'에피타니'를 부르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섭섮하더라. 부르면서 그런 감정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여러분을 바라보니 미소가 나왔다. 이 노래를 더 이상 안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콘서트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민은 "친구에게 '춤을 출 때는 다른 생각이 안나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시간은 항상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행복했다. 여러분이라는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슈가는 "마지막이지만 새로운 시작이다. 여려분 덕분에 글거운 추억과 기억만 갖고 갈수 있어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국은 "빨리 다음 콘서트가 기대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콘서트에 대한 애정이 늘어가고 있다. 여러분에게 받은 에너지만큼 새로운 에너지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음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늘어놨다.


RM은 "나를 사랑하는게 대체 뭔지 모르겠어 같이 찾아보자고 시작된 여정이다.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아직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유어셀프' 콘셉트는 끝나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갈 여정은 끝나지 않으니 함께 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덕분에 나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사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거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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