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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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윤세아, "널 사랑하지 않아" 지창욱 말에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27 06:50 / 기사수정 2019.10.27 01:0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윤세아가 지창욱의 거절에 오열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9화에서는 마동찬(지창욱 분)이 고미란(원진아)에게 경고했다.

이날 마동찬은 자신을 밀어내는 고미란을 향해 "너 까불지 마라. 너 진짜 계속 까불면 확 그냥 좋아해버린다"라고 말했고, 고미란이 나하영(윤세아)와의 관계에 대해 묻자 "지금 이 타이밍에 그걸 물어보는 건 이 답변에 우리의 관계가 급물살이 탈 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냐"라고 대답했다.



마동찬은 고미란이 어쩔 줄 몰라 하자 "우리 관계가 변화할 수 있는 행동과 말을 하지 말아라. 우리는 더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 둘 중에 누구 하나가 다가가면 뒤로 물러서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50센티. 0.5미터를 유지해야 한다. 더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섰고, 고미란은 "0.5미터가 뭐냐"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같은 시각. 김홍석(정해균)은 나하영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보도국장 자리에서 사장 자리로 밀어줄 테니 정치계로 가려는 자신을 도우라고 한 것. 나하영은 과거 마동찬의 실종 사건을 무마 시켰던 김홍석을 맹렬히 비난했지만, 김홍석은 자신이 나하영의 앞길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그녀를 협박했다.

이후 나하영은 조기범의 차 사고를 목격한 목격자가 방송국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에 곧장 마동찬을 방으로 불러낸 나하영은 이석두 회장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마동찬은 "황갑수 박사 연구실에 이석두 회장이랑 닮은 사람이 냉동캡슐 안에 있다. 닮은 정도가 아니다. 얼굴 체격. 모두 똑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나하영은 "역시 예능 피디답다"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오래도록 기다려도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목격자로부터 "저희 남편을 살려 달라. 냉동 캡.."이라는 짤막한 통화 후 전화가 끊겨버린 것.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집으로 향하게 된 나하영은 차 내부 온도를 낮추고는 "당신 온도에 내가 맞추겠다. 나 그러고 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동찬은 "하영아 미안하다. 너의 20년을 함께 지켜봐주지 못해서"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특히 마동찬은 "내게 하루 같았던 20년이 정말 20년이었나 보다. 네가 혼자 보낸 20년을 내가 보상해 줄수가 없다. 우리는 이미 타이밍이 어긋났다. 난 너를 보면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는다. 널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고, 나하영은 "우리가 여기까지 인 것이 혹시 당신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 아니냐"라고 되물은 후 집에 홀로 돌아와 오열하고 말았다.

이후 나하영은 마동찬과 고미란이 회사 카페테라스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리고 그날 낮. 방송국 게시판에는 고미란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내용은 간단했다. 고미란이 냉동인간 프로젝트 참여자라는 사실을 빌미로 방송국에 부정적으로 입사했다는 것.

이에 울고 있는 고미란을 찾아간 마동찬은 "고미란을 향해 내가 너 지켜주겠다. 내가 책임 자지 않느냐. 그게 뭐가 됐든, 네가 울지 않게 내가 다하겠다.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렇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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