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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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하나경, 집착 때문?...눈물 해명→이틀째 논란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0.25 14:50 / 기사수정 2019.10.25 14:3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하나경의 '데이트 폭력 여배우' 논란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하나경은 '아프리카TV 개인 채널을 통해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이내 당사자임을 인정하며 입장을 번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배우 H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H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자신과 헤어지려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해당 남성을 비방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퍼트린 혐의를 받았다.

이에 데이트 폭력 여배우로 하나경이 지목됐고 그는 "기사도 보지 못했다. 난 남자친구가 없다. 팬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오르내렸고 30분 정도가 지나자 하나경은 다시 방송을 통해 "그 기사는 내가 맞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기사가 과대포장 돼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결국 당사자임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너무 힘들었다. 헤어진 지는 1년 정도 됐다. 그동안 발 뻗고 잔 적이 없다"면서 "2017년 유흥업소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놀러 간 게 아니라 아는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 많이 외로웠고 그 친구를 정말 사랑했다. 2017년 11월부터는 지금의 집에서 동거를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일어난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하나경은 "2018년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하고 전 남자친구가 나갔고 전화도 안 받아서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 친구가 택시에서 내렸고, 차에 타라고 했다. 하지만 무시하고 가길래 쫓아갔다. 그때 그가 돌연 내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다. 씨익 놀란 척 연기를 하더라"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나경은 "나는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오히려 내가 폭행 당했다. 그 영상도 있다. 경찰에 제출했고, 고소해둔 상태다. 하지만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해 고소 안 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생각했다. 저는 사랑한 죄 밖에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했다. 집행유예가 나온 게 억울하다"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며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는 연예 전문 기자 김대오가 출연해 해당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대오 기자가 하나경 사건의 전말에 대해 설명하자 진행자 노영희는 "이렇게 폭력을 휘두를 정도까지 과도하게 남자친구에게 집착한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 기자는 "하나경 씨 본인 차원에서도 어떤 문제점이나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겠지만, 폭넓게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모든 여자 연예인들은 아니지만 일부 여자 연예인들 같은 경우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집착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실제로 언론에 보도는 되지 않았지만 흉기를 든다든가, 아니면 감금은 한다든가, '미저리'에서 나오는 이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여자 연예인들이 남성들로부터 성적 대상이나 이례적인 상대들, 이런 것에 대한 실망이 크다. 자신의 신분보다 낮은 남성을 사귀면서 우위에 선 연예 관계를 유지하거나 강요하려는 형태가 펼쳐지면서 남성들은 자존감에 빠져나오려고 하다 보니까 결국 충돌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경 씨와 같은 사건으로 번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경은 지난 2005년 MBC '추리다큐 별순검'을 통해 데뷔했고 '주홍글씨', '호박꽃 순정', '신기생뎐', 영화 '전망 좋은 집'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하나경 개인 방송 캡처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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