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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편의점"…'편스토랑' 이경규→이영자, '신메뉴' 돌풍 일으킬까 [종합]

기사입력 2019.10.25 11:42 / 기사수정 2019.10.25 11: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편스토랑'이 직접 만들어낸 편의점 요리로 또 한 번 흥행을 이끌어낼까.

2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 새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하 '편스토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이승철, 강봉규 프로듀서, 황성훈 PD가 참석했다.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강봉규 프로듀서는 "'슈돌' 이후 6년 만에 새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며 "출연진 6분, 평가단 4분, MC 2분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잘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황성훈 PD는 "편의점을 많이 가는데, 실제로 스타들의 요리가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작했다. 국내 최초 4D 맛집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집앞 편의점에서 스타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편의점을 이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창구가 편의점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꼬꼬면의 신화 이경규, 국민 먹방멘토 이영자. 두 예능강자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합을 맞추게 됐다.

자신을 요리의 황제라고 소개한 이경규는 "후배들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가 처음에는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후배들의 요리를 먹어보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평가위원들이 정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고, 그날 저녁에 방송이 되고 다음날 아침에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퍼펙트한 프로그램"이라며 '편스토랑'을 소개했다.


이영자는 "살면서 선택만 해봤지 요리를 만드는 걸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느끼게 됐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경규 선배를 따라갈 수 없더라. 선배의 상술이나 이런 것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돈을 받아야하니 선배의 계산적인 것들은 따라갈 수 없었다. 저흰 순수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와 이영자는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이경규는 "한 번 해보니 정말 예능대세다. 분위기도 잘 끌어내고 유머도 정상급이다"라며 "이영자와 함께하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저 또한 기분이 좋다. 즐겁게 녹화를 하고 있다"고 이영자를 칭찬했다. 

이영자 역시 "이제는 후배가 많이 생겨서, 내 눈치를 보고 잘 못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선배랑 하니 정말 편하더라. 마음 놓고 오빠가 해주니 마음 놓고 까불어도 되어서 여고시절처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뉴평가단으로는 연예계 대표 미식가 이승철을 중심으로 이연복 셰프, 이원일 셰프가 나선다. 이승철은 "데뷔 34주년이 됐는데, 전국의 맛집을 다 알고 있다. 웬만한 레시피도 다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 분들의 음식 하나하나를 전부 맛보고 싶어서 평가단을 자처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음식과 음악은 창의력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승철. 그는 "데코레이션이나 그릇 디자인, 그런 소소한 것까지 자세히 볼 것 같다. 맛에 대한 평가는 대가들이 계시니 그 분들이 잘 해주신다"고 전했다.




데뷔 13년만에 첫 고정 예능을 출연한 정일우, 남다른 식성과 반전 요리실력을 공개할 진세연, 네 아이의 엄마로서 10여 년 요리를 공부한 정혜영까지 3인의 배우의 활약도 돋보일 예정임 김나영 역시 아이디어 넘치는 메뉴 개발을 진행한다.

정일우는 "항상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정일우로 다가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영자 선배가 저에게 '먹을 자격이 있는 남자'라고 칭찬을 해주셨다"고 미소 지으며 "그 칭찬에 힘 입어 맛있는 요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세연은 "요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막내인만큼 신선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대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나영은 "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게 저희 신우 덕분이다. 아이가 정말 잘 먹는다"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이 없다. 그래서 저는 엄마 대표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제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잘 먹다가도 카메라만 오면 안 먹겠다고 하긴 하더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25일은 '편스토랑' 외에도 tvN '신서유기7' 역시 첫방송을 예고한 상황. 이에 대해 황성훈 PD는 "걱정이 되지만, 사실 시청률은 정말 뜻대로 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희 제작진 역시 더 노력하고 있다. 어제도 다들 밤을 새서 이 시간까지 마지막 편집을 하고 나온 상태"라며 "결국 TV를 봐주시는 건 시청자의 선택이지만 저희는 열심히 노력했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좋겠다"고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KBS가 이 시간대에 취약해서 더 많이 노력했다. 재미있게 봐달라. 모든 일에는 기대와 우려가 있지 않겠나. 프로그램이 방송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호흡하기 위해 제품 출시에 이르렀다. 그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게, 기대가 현실이 되게 잘 진행해보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5일 오후 9시 45분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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