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혼다에 조언 "주변에 맞추지 마"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나카타 히데토시가 혼다 케이스케에 힘을 불어넣었다.

6일 TV 아사히의 월드컵 특별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카타 히데토시와 혼다 케이스케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월드컵 3회 출장의 나카타는 혼다에게 "주위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나는) 4년 전 독일 월드컵에서 내 플레이를 하지 못해 후회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얼마나 제멋대로 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만큼 하면 된다. 최고든 최악이든 한 가지를 확실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를 다독였다.

일본의 축구 영웅이었던 나카타는 대표팀에서는 동료와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며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독불장군'의 멍에를 얻기도 했다.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탈락한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결정한 나카타는 이후 자선 사업과 여행에 몰두하고 있다.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