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0:25
사회

방치하면 더 악화되는 오십견, 조속히 염증•유착 개선해야

기사입력 2019.10.24 15:48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오십견은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과 함께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어깨 통증 원인이 오십견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막염',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는 어깨 질환이다. 어떠한 이유로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 점차 관절막 전체로 번지는 것이 주요 기전이다. 

신림역 본아한의원 지현우 원장 조언에 따르면 오십견 발병은 갑작스레 이뤄지지 않는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막의 가역적인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인 만큼 서서히,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오십견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최근 들어 어깨 관절 과사용에 따른 30~40대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오십견 발병 초기에는 어깨 부위를 바늘로 찌르는 듯 쿡쿡 쑤시는 통증을 느낀다. 증상을 방치하면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 어렵고 세수, 식사 등 일상생활 속 어깨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다. 더욱 심해지면 팔과 뒷목이 아프고 저리는 증상을 경험한다.

문제는 오십견 발병 초기 증상을 두고 단순 염좌로 치부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일시적인 어깨 관절 피로 누적, 동통, 염좌 정도로만 여겨 파스, 소염제를 활용해 자가 처방에 그치는 이들이 많다.

어깨 관절은 모든 관절 부위 중 유일하게 모든 방향 회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관절막 한쪽이 늘어나면 다른 한쪽이 접히는 원리로 마치 아코디언과 같은 변화를 나타낸다. 실제로 어깨 관절막은 주름과 막으로 접혀 있어 관절 운동을 보조한다.


만약 이러한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나타나면 접힌 부분의 다음 관절막 염증 및 유착이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곧 순차적인 유착 진행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관절막 크기가 정상 대비 2배 이상 커지면서 상태를 악화시킨다. 오십견에 의한 염증성 변화가 지속되면 결국 어깨 한쪽 관절막 전체로 확대되어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오십견 증상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인 치료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 초기인 경우, 빠른 회복을 원할 경우, 고령이어서 외과적 수술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비수술요법인 도침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도침요법이란 뭉뚝한 특수침인 침도를 활용해 어깨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의 병변 조직 유착, 염증을 개선하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어깨 관절과 주변 조직을 그대로 보존한 채 침도 요법으로 비정상적인 어깨 관절막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치료 포인트다.

특히 도침요법은 한의학적 침구 이론과 현대의학의 수술 요법을 결합하여 개발한 소침도요법이 근간이다.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요법이 기원이기에 검증된 방식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동통성 어깨 질환 케어를 견인한다. 아울러 어깨 주변 근육 및 인대, 관절막 등을 탄탄하게 개선하여 재발 우려를 낮추도록 돕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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