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23 06:55 / 기사수정 2019.10.23 00:45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문근영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2화에서는 지하철 경찰대를 나섰던 유령(문근영 분)이 지하철 터널 안에서 자신을 공격한 괴한을 놓쳤다.
이날 유령은 자신의 등을 내려친 괴한으로 인해 바닥에 쓰러졌고, 고지석은 유령의 비명소리를 듣자 황급히 터널 안으로 들어왔다. 유령은 괴한이 도망치자 고지석을 향해 지하철 유령을 쫓아가야 한다고 말했고, 고지석은 괴한이 떨어트린 가방 속에서 김형자(송옥숙)의 지갑을 발견했다.
유령의 사고는 거기가 끝이 아니었다. 유령은 고지석이 챙기라고 했던 김형자의 지갑을 퀵아저씨가 배송 중이던 쇼핑백과 바꿔들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고지석은 김형자에게 쇼핑백을 내밀었다가 혼쭐나고 말았다. 이에 고지석은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내가 혼자 본 게 한이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할아버지 동선을 쫓아 쇼핑백을 바꿔오려 했던 고지석과 유령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고, 고지석이 119를 부르는 사이 유령은 소화기를 들고와 문을 부쉈다. 고지석은 "안돼. 기물 파손이다"라고 외쳤지만, 이미 한발 늦은 후였다. 쓰러진 할아버지가 마약범 사건에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고지석은 해당 사건을 마약반에게 인계하려했다. 하지만 유령은 "마약반에서 총책 잡을 때까지 할아버지를 미끼로 쓸 거다. 저 할아버지도 누군가의 가족이다. 경찰한테 외면당한 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어 그녀는 "내 아빠가 하루에 만 원을 벌려고 하루 종일 지하철을 헤매다가 마약 조직에 꿰어서 어디 가서 맞았다고 할 수 있느냐. 그런 사람들에게 경찰들 밖에 없다. 그런데 경찰들에게 외면당하면 평생 제대로 살지 못할 거다"라고 덧붙였고, 고지석은 유령의 설득에 마약 수사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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