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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최성재, 정한용에 "최승훈 친권 포기할테니 해임 막아달라" [종합]

기사입력 2019.10.21 20:30 / 기사수정 2019.10.21 20:3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태양의 계절' 최성재가 최승훈의 친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최광일(최성재 분)이 장월천(정한용)에게 최지민(최승훈)의 친권을 포기하는 대신 사장직 해임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최광일은 윤시월(윤소이)에게 "지민이 친권 절대 포기 안 한다. 너랑은 이혼해도 지민이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시월은 "난 당신이랑 살 수 없는데 지민이는 어쩌라는 거냐.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이제 진짜 그만하자. 당신이랑 더 이상 싸우기 싫다"고 소리쳤다.

이 가운데 홍지은(김주리)은 채덕실(하시은)에게 "인생이 짠해서 봐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내가 누군지 아냐"며 "강남 오렌지다. 고등학교 때부터 강남 바닥에서 꽤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채덕실은 "내 눈엔 오렌지가 아니라 홍당무로 보인다. 명동 곰치라고 아냐. 나도 고등학교 때 명동 바닥에서 유명했다"고 받아쳤다. 이어 "손 내밀면 확 물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오태양(오창석)은 장정희(이덕희), 윤시월과 함께 친부의 묘에 찾아갔다. 그는 윤시월에게 "어서 마무리 짓고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윤시월이 최광일과 채덕실을 걱정하자, 오태양은 "두 사람이 우릴 협박하든 동정하든 우리 갈 길을 가면 된다"고 안심시켰다.

윤시월이 "이제 넌 모두가 주목하는 양지그룹의 회장이 됐는데 우리가 함께 살면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모두가 비난할 거다"고 하자, 오태양은 "상관 없다. 그보다 더 어려운 일도 헤쳐왔으니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3년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광일은 오태양의 사무실에 찾아가 "자르고 싶으면 잘라라. 근데 나 자르면 욕 먹을 거다. 나 동정하는 사람들 많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오태양은 "어차피 욕 먹는 김에 친생자소송도 내야 겠다. 생물학적으로 내 친자인 것만 밝히면 가족관계부에 내 친자로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광일은 분노했고, 이때 최태준(최정우)에게서 연락이 왔다. 최태준은 "물러서면 안 된다. 아직 안 끝났다"며 "로지스는 포기하면 안 된다. 널 위해 만든 회사다. 무슨 일이 있어도 로지스만은 지켜라"고 당부했다. 

이후 그는 장월천을 찾아가 "윤시월과 이혼하고 지민이 친권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월천이 "잘 생각했다"고 하자, 최광일은 "로지스 사장 해임은 막아달라. 할아버지가 그렇게 해주신다면 지민이 친권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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