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변함없는 액션 비결에 대해 얘기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팀 밀러 감독과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가 참석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이날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배우가 된 것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던 자체가 행복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게 터미네이터 역할이 처음 맡겨진 순간이 저의 배우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 이후에도 아주 많은 액션 무비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터미네이터'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서 저도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제임스 카메론이나 린다 해밀턴처럼, 과거에 함께 했던 분들과 다시 합을 맞출 수 있어 기뻤고 액션에 대해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는 팀 밀러 감독, 특수효과 등을 훌륭하게 해낸 스태프들과 일할 수 있어 좋았다"고 떠올렸다.
35년 전과 변함없는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저는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매일매일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액션영화의 출연 제의가 와도 이렇게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촬영 몇 개월 전부터 스턴트맨과 함께 액션 연습을 반복했고, 그렇기 때문에 나이는 많을지 몰라도 절대 쓸모없지 않고 팔팔하다고 본다"고 체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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