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지은이 연제형의 존재를 폭로할 계획을 세웠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55, 56회에서는 은동주(한지혜 분)와 차필승(이상우)이 MS연구재단 상임이사 제안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동주와 차필승은 진남희(차화연)의 회장실에서 최준기(이태성)와 사비나(오지은)를 마주했다. 진남희는 네 사람을 한자리에 부른 이유를 말하기에 앞서 차필승과 최준기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차필승은 이성욱(문지윤)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한테 잡히지 말고 자수하라고 했다. 사비나가 최준기 대신 나서 더는 삼류처럼 질질 끌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다. 차필승은 범인을 잡는 게 일류형사라고 경고했다.
진남희는 본론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더니 최준기에게 사비나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물었다. 최준기는 그렇다고 했다. 이에 진남희는 "사비나만 있으면 뭐든 포기할 수 있다? 알았다"며 경영권 포기각서를 내밀었다.
진남희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은 물론, 회사 수익까지 기부해 MS연구재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식을 내놓은 은동주와 차필승을 상임이사로 결정하고 TF팀부터 꾸릴 거라고 했다.
사비나는 은동주가 뒤통수를 쳤다고 여기며 분노했다. 은동주는 오해라고 했지만 사비나는 흥분한 상태라 진정되지 않았다. 사비나가 은동주를 붙잡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둘이 같이 계단으로 구르게 됐다.
진남희는 최대성(김유석)을 통해 사비나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은동주는 진남희에게 계단에서 구른 상황을 알려줬다. 충격 받은 진남희는 또 시력이 안 보여 괴로워했다. 은동주는 당장 병원에 가자고 했다.
담당의사는 검사를 해 보더니 왼쪽 눈은 이미 실명한 상태라고 전하며 진행이 예상보다 빠르다고 했다. 담당의사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니 일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비나는 수술을 마치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최준기에게 아기가 어떻게 됐는지 물었다. 최준기는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사비나는 눈물을 쏟았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신난숙은 병원에서 진남희와 은동주를 목격했다.
신난숙은 일단 사비나의 병실부터 가 봤다. 사비나는 어떻게든 진남희의 마음을 돌릴 거라고 했다. 신난숙은 답답해 하면서 진남희와 은동주가 팔짱까지 끼고 다정한 모습으로 병원에 왔다고 얘기해줬다. 사비나는 믿지 않았다.
신난숙은 사비나를 끌고 진남희와 은동주를 목격한 쪽으로 갔다. 진남희와 은동주가 손잡은 상태로 내려오고 있었다. 사비나는 그 모습을 보고 분노하며 다시 신난숙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신난숙은 사비나에게 마지막 남은 카드 한기영(연제형)을 얘기했다. 은동주와 차필승은 한기영이 최대성의 아들임을 알고 있지만 진남희에게는 말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사비나는 마침 진남희가 주주명단 속 한기영에 대해 궁금해 하자 진남희와 함께 주식양도증서 필름이 있는 자료실로 내려갔다. 은동주가 뒤늦게 알아채고 자료실로 달려가 한기영과 한수미(조미령)의 사진을 볼 수 없도록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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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