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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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공승연·서지훈→변우석·고원희, 취향 저격 2色 로맨스

기사입력 2019.10.18 10:3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과 변우석, 고원희의 2色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각기 다른 로맨스가 전개되고 있다. 마훈(김민재 분)-개똥(공승연)-이수(서지훈)의 삼각 혼담 로맨스와 도준(변우석)-강지화(고원희)의 한량과 아씨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것.

먼저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마훈, 개똥, 이수. 왕이 되고도 첫사랑 개똥이를 잊지 못한 이수의 혼사를 마훈이 받아들이며 개똥이만 모르는, 개똥이 중전 만들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마훈의 결정은 이수를 위한 것이 아닌, 왕의 여인을 해치려고 하는 마봉덕(박호산)으로부터 개똥이를 지키기 위함이었고, 그의 마음도 개똥이를 향하고 있었다. 그저 마훈은 개똥이와 이수를 이어주는 오작교일 뿐. “더 나아가면 직권남용”이라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았다. 그 사이, 마훈으로부터 지금껏 알지 못했던 따뜻함을 받은 개똥이의 마음에도 연심이 자라나고 있었다.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까지 낭만적인 칠월칠석은 개똥이가 더 이상 연심을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 마훈에게 배운 시조에 성정 대신 연모라는 단어를 넣어 “내 활연히 연모하는 마음을 보노라”는 구절과 함께 “제 마음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은혜합니다. 은혜하게 되었습니다, 매파님”이라는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개똥이를 지키기 위해선 정혼자 이수의 곁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마훈. 과연 그가 개똥이의 고백에 어떤 답을 할지, 그리고 우연히 개똥이의 고백을 듣고 눈물을 흘린 이수는 개똥이를 제 여자로 만들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삼각 로맨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썸인지, 쌈인지 헷갈리게 만들던 도준과 지화. 어느덧 쉽게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로맨스를 시작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리고 있다. 사내에 따라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조선의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길 바라는 야망 가득한 지화에게 도준은 선택할 수 없는 사내이기 때문이다. 도준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집을 나간 어머니 때문에 과거 시험도, 혼인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어머니에 대한 오해는 풀렸지만, 그렇다고 도준의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지화에게 향하는 마음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도준은 중전 간택단자를 넣게 될 지화에게 임금의 정보를 알려줬다.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가능성을 확인해보기 위해 마훈에게도 찾아왔던 지화는 “내게 오시겠소”라고 달콤하게 고백하는 도준에게는 그저 차가울 뿐이었다. 하지만 “기방에서 한낱 정보나 파는 선비님이 제게 뭘 주실 수 있습니까”라며 매몰차게 돌아섰어도, 왠지 체한 것처럼 도준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이는 로맨스가 시작된 것. 과거를 볼 수 없어 한량으로 살아가는 도준과 좌상대감댁 귀한 아씨 지화의 복잡하고, 그래서 더 가슴 아픈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한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P E&M, 블러썸스토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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