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노르웨이 친구들이 독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노르웨이 친구들의 독도 원정대 마지막 여정이 펼쳐졌다.
호쿤의 친구들 보드, 에이릭, 파블로는 독도에 방문할 것을 생각하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보드는 "한 섬을 두고 일본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곳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파블로 역시 "일본과 지금까지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독도에 가서 실제로 어떤지 보고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드는 "제가 공부한 것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의 "영토다.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그래왔다. 직접 가서 그것에 대해 배우게 될 것에 기대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독도까지 가는 길은 녹록치 않았다. 일단 서울에서 포항까지 기차를 타고,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배를 타고,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또 한 번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이동 거리만 567.1km. 하지만 이들은 "독도는 자연이 정말 아름답다" "바다 한 가운데에 섬이 있다는 것이 멋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포항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체크했다. 그리고 서둘러 독도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는 정상적으로 운항했다. 하지만 출발 후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선체가 강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태풍 링링의 영향 때문이었다. 다행히 울릉도에는 무사히 도착한 친구들.
친구들은 가장 먼저 울릉도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았다. 친구들을 위해 미리 가게와 메뉴를 정해둔 호쿤. 호쿤은 울릉도의 따개비밥과 오삼불고기를 선택했다. 이들은 처음 먹어보는 따개비밥과 오삼불고기의 맛에 푹 빠졌고 "세상에...정말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오징어는 처음" "이 음식을 나눠먹어야해서 슬프다" "처음 먹어보는 맛" 등의 말로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울릉도에 있는 독도 전망대에서 독도를 보기로 했다. 하지만 안개가 너무 자욱해 한치앞도 보기 힘들었다. 이에 친구들은 "날씨 때문에 내일 독도를 못 볼 수도 있겠다"면서 걱정했다. 그리고 이들은 독도 박물관을 찾아 독도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친구들은 저녁으로 독도새우 먹방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 그토록 바라던 독도에 입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