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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비투비 멤버들, 임현식 첫 솔로 앨범에 "색깔 뚜렷해졌다"

기사입력 2019.10.17 13: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투비 임현식이 지난 16일 오마이걸 승희·효정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첫 솔로 앨범을 홍보하고 감성 작곡의 비법을 공개했다.

스페셜 DJ 오마이걸 승희와 효정은 직접 임현식의 ‘RENDEZ-VOUS’ 앨범 ‘언박싱’에 나섰다. 임현식은 “(앨범 디자인에) 종합적으로 내가 모든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다”고 자부심 넘치는 소개를 덧붙였다.

이어 임현식은 자켓 사진에 해바라기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Cosmos’가 우주라는 뜻이어서 코스모스로 할까 생각했는데 색감이 해바라기가 더 좋아 선택했다. 해바라기도 ‘Sunflower’라서 (의미가 있다)”며 앨범의 작은 부분까지 정성과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우주복을 입고 촬영했는데 너무 더웠다. 촬영했을 때 가을이 오기 전이라 체감 온도가 30도를 넘었다”면서 “촬영지는 화성”이라고 밝혀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꾸민 임현식은 수록곡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현식은 “직접 악기도 연주했다. 능숙하지는 않지만 (모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면서 “기타, 피아노는 어렸을 때 배웠고 베이스나 드럼은 많이 들어서 연주 가능하다”고 말해 ‘천재 작곡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임현식은 수록곡 ‘RENDEZ-VOUS’는 “우주에서 두 우주선이 ‘도킹’하기 전 같은 궤도를 돈다는 뜻도 있고, 솔로로서 팬들과의 첫 만남이라는 사전적 의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DOCKING’에 관해 “가사가 팬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계속 같은 곳을 보고 날아가자는 뜻”이라면서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늦어서 너무 미안하고, 앞으로 계속 같은 곳을 보면서 같은 속도로 날자. 나에게 멜로디(비투비 팬클럽 이름)란 빛이다. 나는 빛나는 사람이 아니고, 멜로디가 옆에 있어 줘서 빛난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타이틀곡 ‘DEAR LOVE’에 관해 임현식은 “‘양자 얽힘’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광활한 우주를 표현하고 싶었다. 만들다 보니까 일이 점점 커지면서 굉장히 웅장한 노래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페셜 DJ 승희는 “듣다 보니 점점 웅장해져서 나중엔 울컥했다”며 거들었다.

비투비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앨범 평을 보내 임현식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먼저 프니엘은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고, 정일훈은 “우주에서 유영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육성재는 “자신만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진 이번 앨범! 백퍼센트 자작곡인 만큼 음악에 고민과 감성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저번 솔로 곡은 바다, 이번엔 우주, 다음엔 어디까지 갈지가 더욱 궁금해진다”고 애정 어린 멘트를 남겼다.

멤버들의 앨범 평을 들은 임현식은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줬다”면서 “어제는 서은광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너무 멋있다. 연기 잘했다’고 해줬다”는 서은광의 소식까지 전했다.

임현식은 “(비투비 음악을 할 때는) 비투비는 일곱 명이다 보니까 일곱 명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멤버들이 비투비 음악에 잘 어울리게 창법을 했었는데 이번 앨범은 혼자 하는 것이라 진짜 나만의 목소리, 가장 나다운 목소리로 녹음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투비의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임현식의 지난 자작곡을 되돌아보는 코너도 마련됐다. 그는 “연습생 때 쓴 첫 자작곡” 비투비의 ‘별’, “좁은 작업실을 정일훈과 나눠 쓰던 때”에 작곡한 비투비-블루의 ‘비가 내리면’에 이어 비투비의 ‘언젠가 (SOMEDAY)’가 흘러나오자 “개인적으로 비투비 음악 중 TOP2에 드는 노래다. 비투비 앨범에 내 색깔을 많이 넣었던 곡”이라고 말했다.

작곡을 잘 할 수 있는 감성의 원천이 무엇이냐고 묻는 DJ의 질문에 임현식은 “음악을 다양하게 듣고, (특히) 옛날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 감성의 원천”이라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임현식은 ‘아이돌 라디오’만을 위한 메들리 라이브 무대를 준비해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감미로운 라이브와 함께 수준급의 기타 실력도 뽐냈다. 비투비의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타이틀곡인 ‘DEAR LOVE’로 이어진 무대에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임현식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서 더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11월 초에 단독 콘서트가 있다. 팬들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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