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8 11:44 / 기사수정 2010.05.28 11:4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FA 최대어인 박철우(25)의 진로가 조만간 드러날 예정이다.
박철우는 현재 원소속 구단인 현대캐피탈과의 재계약 협상이 지난 20일 결렬됐다. 박철우가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이 기간 동안 박철우의 진로가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철우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구단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 구단의 관계자는 "박철우와는 이미 두 차례 만나 논의를 거쳤다. 28일에도 만날 예정이며 31일까지 영입 여부가 최종적으로 드러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신 공격수 부족이 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삼성화재는 국내 최고 라이트 공격수인 박철우를 영입해 날개 공격진을 튼튼하게 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아직 협상 중인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삼성화재 구단의 관계자는 "박철우 영입이 희망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신중하게 임할 것이다. 아직 영입 가능성은 50%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견해를 존중하며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수원 삼성화재 트레이닝 센터에서 국가대표 훈련에 여념이 없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도 박철우의 엽입을 간절하게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철우는 알려진 대로 신 감독의 딸인 신혜인 씨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 감독님은 딸과 박철우의 관계는 상관없이 선수로서의 박철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9-2010 시즌,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가빈 슈미트(24, 캐나다)를 영입해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만약, 박철우를 영입하고 가빈과 재계약에 성공하면 걸출한 2명의 라이트 공격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삼성화재의 관계자는 "가빈도 현재 재계약을 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박철우와 가빈이 함께 있으면 포지션 문제가 겹치지만 이러한 문제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두 선수를 영입하게 위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박철우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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