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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질주' 전북 vs '3연패 탈출' 전남…전주서 결판낸다

기사입력 2010.05.28 01:15 / 기사수정 2010.05.28 01:15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컵대회 3연승을 이어가려 한다.

전북은 30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스코컵 2010 3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경남 FC와 강원 FC를 모두 꺾으며 쾌조의 질주를 하고 있다.

한편, 5월 들어 수원 삼성과 전북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던 전남은 8일 성남전을 시작으로 3연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기록했던 4연패에 다시 1패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북의 막강 공격, 전남이 견뎌낼까?

지난해 막강 공격력을 선보였던 전북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24득점을 기록, 성남의 27득점에 이어 팀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남은 13경기에서 26실점을 기록하며 강원의 27실점에 이어 팀 최다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 현재 5월 4경기에서 9득점을 뽑아내며 1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남은 5월 5경기에서 10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진이 붕괴했다. 더군다나 지난 경남전의 패배로 원정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기에 다가오는 전북전이 더욱 부담스러울 뿐이다.

전북의 다양한 테스트

전북은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월드컵대표팀에 차출됨에 따라, 그의 공백으로 공격력의 저하가 우려됐다. 그러나 실상 뚜껑을 열어보니 걱정은 기우였을 뿐이었다.

22일 경남전에서 2-1승을 거둔 전북은 지난 26일 강원전에서는 약 한 달 반 만에 출장한 로브렉이 2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에 의존하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실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수비진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이번 시즌 스리백 전술을 펼친 적이 없던 전북은 경남전과 강원전 모두 손승준·이요한·임유환이 이끄는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전술을 테스트해봤다. 대성공이라고 할 수 없는 결과였지만, 경기당 1점씩을 실점하며 어느 정도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다가오는 전남전에도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 이은 스리백의 테스트와 로브렉·심우연·이광재 등의 전방 공격수, 그리고 서정진의 결장으로 임상협의 테스트 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전북은 지난 경남전에 이어 전남전에도 가정의 달 이벤트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사진 = 전북 현대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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