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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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주에 1-0 승리 ’정조국 결승골’

기사입력 2006.09.10 14:30 / 기사수정 2006.09.10 14:30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지난 6일 대만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던 정조국이 서울의 3연승을 이끌어 냈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후반기 4차전 경기에서 후반 17분에 터진 정조국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제주와의 올시즌 세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006 하우젠컵에서 초반 선두경쟁에서 0-1로 패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는 날. 제주는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이리네를 앞세워 김한윤-김치곤이 빠진 서울의 스리백 수비라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용형을 중심으로 구성된 제주의 튼튼한 수비는 적절하게 서울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을 압박하면서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서울은 김은중과 박주영 최전방 투톱을 앞세웠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인 히칼도가 상대의 밀착수비에 가로막히면서 이렇다할만한 패스조차 만들어내지 못하자 답답한 경기양상만 보였다.

전반을 답답한 경기력속에 마친 이장수 감독은 후반에 들어서자 과감하게 천제훈을 빼고 한동원을 투입했다. 한동원이 들어가자 경기 분위기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여전히 아쉬운 것은 골 결정력. 

후반 11분에 접어들자 이장수 감독은 김은중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했고, 6분후 오른쪽에서 히칼도가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문전내 중앙에 위치하던 정조국이 그대로 떠올라 정확하게 머리에 맞히면서 제주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서울이 1-0으로 앞서가자 제주는 마음이 더욱더 급해지기 시작했고, 후반 막판까지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한편,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장수 감독은 "이런 분위기라면 5연승도 가능하다"라는 자신감을 밝히는 동시에 이날 경기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박주영에 대해서는 "움직임도 좋고 의욕적이다. 잘 이겨내고 있다"라며 여전한 신뢰감을 보였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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