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7 10:07 / 기사수정 2010.05.27 10:0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선수 좌완 필 더마트레가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더마트레를 선발 예고했다. 지난 19일 LG와 계약한 더마트레는 22일 한국에 입국하고 26일에는 가벼운 롱토스만 한 뒤 불펜 피칭 없이 컨디션 조절을 해왔다.
기대를 모았던 에드가 곤잘레스의 부진 때문에 LG가 더마트레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지난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 1라운드 22번째로 지명된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2게임(17선발)에 출전해 3승 10패 방어율 7.06을 기록했다.
더마트레가 한국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스트라이크 존이다. 이번 시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트라이크 존에 빨리 적응하면 의외로 한국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에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한다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189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공과 함께 타자의 타이밍을 뺏어 헛방망이를 유도하기에 좋다는 평이다.
그러나 여러 차례 수술 전력이 변수로 떠오른다.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2008년 어깨 수술을 받았던 더마트레는 부상 부위의 통증 여부가 의외로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마트레가 상대하는 KIA가 최근 좋지 못해 그의 첫 승리 제물로 충분하다. LG와의 주중 3연전 중 2경기를 치른 현재 2번 모두 패했다. 26일 경기에서 20점을 내주며 마운드가 무너졌고 최근 6경기 동안 32점밖에 뽑지 못했다.
다만, 27일 경기에 KIA 선발 양현종의 공을 LG 타선이 얼마나 쳐낼지가 더마트레의 첫 무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필 더마트레 ⓒ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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