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컬투쇼' 김수용이 명불허전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백지영, 개그맨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용은 근황을 밝히며 "최근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왔다. 제가 그동안 보통 상반신만 나오는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었다. 처음으로 온몸이 나오고 뛰어다니는 프로를 해봤다. 나름 매력이 있더라"라며 야외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공개했다.
이에 DJ 김태균과 백지영은 "그럼 이제 '런닝맨' 나가시면 되겠다"고 말하자 김수용은 잠시 망설이다가 "섭외 오면 당연히 나간다. 제가 뭘 가리겠냐"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태균은 김수용에게 "백지영 씨와 인연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김수용은 "2000년대 초반 '진실게임'부터 봤었다. 그때부터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이 "예전에 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잘 되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다시 질문하자 김수용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된 사람이 있다. 김숙이다. 눈이 너무 무섭게 생겨서 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 돼서 기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태균은 "김수용 씨는 과거 방송에서 '유재석의 전화를 받으면 6개월 강제 휴식'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며 다시 말문을 열었다. 김수용은 "4,5년 전에 일이 별로 없을 때 가끔 TV나오면 유재석 씨가 응원차 전화를 해줬었다. '형, 재밌었다. 잘 될 것 같다'는 얘기 듣는 순간 3,4개월을 쭉 쉬었다. 펠레의 저주 같았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태균이 "혹시 방송 끝나고 유재석에게 전화가 오면 어떡하냐"고 묻자 김수용은 "수신거부 해야 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백지영이 "유재석을 수신거부 하는 사람이 정말 드문데"라고 신기해하자 김수용은 "제가 이 얘기를 해서 삐쳐서 그런지 이제 전화가 잘 안온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용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크서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다크서클 때문에 피곤해보이는 거지 피곤한 것은 아니다. 10시간 자고 와도 어제 밤 샜냐고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지영은 "여자들이 가을, 겨울이 되면 색감이 바꾸지 않냐. 그때 스모키 화장을 하는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용은 "저는 20대 때부터 생겼다. 살짝 거뭇해지길래 누가 날 때렸나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짙어져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균은 퀴즈 대결에서 꼴찌를 차지해 다크서클을 그려야 하는 벌칙을 받아야했다. 김수용은 "거울 보는 줄 알았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