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김민재가 공승연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1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마훈(김민재 분)은 이수(서지훈)을 찾아가 개똥(공승연)과의 혼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수는 "갑자기 왜 마음을 바꾼 거냐"고 물었고, 마훈은 "갚아야할 빚으로 해두겠다. 자신있냐. 개똥이가 전하가 한 나라의 임금이라는 것을 알고도 곁에 있으려고 할까요. 길을 열어주는 것은 저의 일, 선택은 개똥이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이수는 "대신 개똥이를 지킬 수 있어졌을 때 제가 직접 말하겠다"고 답했다. 마훈은 "알았습니다. 영상 대감을 조심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전각을 나섰다. 마훈은 혼잣말로 "이 아이만큼은 꼭 제가 지켜낼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마훈은 개똥과 매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개똥 규수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훈은 개똥에게 수업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해 불통을 셋 받으면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개똥은 오라버니를 생각하며 알겠다고 말했다.
이후 마훈은 개똥의 식사 예절을 가르치며 젓가락질을 못하는 개똥의 손을 잡고, 젓가락질을 가르쳐줬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고 마훈은 잠시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개똥은 마훈이 없는 사이 손으로 갈비를 뜯다 이를 들켜 첫번째 불통을 받았다.
다음날 마훈은 수연 낭자의 기일에 맞춰 수연의 아비를 만나러 갔다. 수연의 아비는 "이제 수현이를 보내줄까 한다. 호적 단자에 이름이나마 남겨두고 싶었다"고 말했고, 마훈은 "그 호적단자가 필요한 이가 있습니다. 그때 약속을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마훈은 죽음을 앞둔 수연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려 가짜 혼인을 했었고 그때 대감은 마훈에게 "내 은혜 언젠가 꼭 갚겠네"라고 말했었다. 마훈은 대감에게 "수연 낭자처럼 맑은 아이다.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개똥은 화정의 것으로 보이는 급한 서신을 받았다. 개똥은 마훈이 앞서 내린 외출 금지를 어기고 화정어미에게 버선발로 달려갔다. 이후 매파당으로 돌아온 마훈은 개똥이 없는 것을 알고 화를 냈고, 돌아온 개똥에게 두번째 불통을 내렸다. 개똥은 억울해하며 화를 내고 매파당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마훈은 화정어미에게 사정을 전해듣고 개똥에게 화낸 것을 후회했다.
늦은 밤 마훈은 개똥을 불러냈고, 이름이 적혀있는 종이를 건네주었다. 마훈은 "빼어날 수에 고울 연, 빼어나고 고운 여인이 되어라"라고 말했고, 개똥은 "이게 제 이름이 되는 겁니까?"라며 기뻐했다. 다음날 도준(변우석)은 마훈에게 아버지에게서 개똥을 구하려 혼인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며 마훈의 속을 들여다봤다. 이 와중에 좌상 대감의 딸 강지화(고원희)가 매파당을 찾아와 마훈에게 혼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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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