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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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스토리] 'Once again! Challenge!' 새 구호 아래 SK는 '심기일전'

기사입력 2019.10.14 16: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ONCE AGAIN! CHALLENGE!'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2주 간의 휴식을 취한 SK는 선발 김광현을 앞세워 1차전 기선제압을 노린다.

시즌 내내 선두였던 SK는 막판 두산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결국 1위 사수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한 뒤 결과를 기다렸으나 상대전적에서 두산에게 밀렸다. 선수단의 사기가 저하된 것은 당연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선수단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었다는 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뒤 4시간 정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왜 마지막에 이런 결과를 얻었는지 이야기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말했다"고 전했다.

서로에게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도 털어놨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고, 익명으로 메모를 적기도 했다. 염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야구해야하는지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탈함에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정규시즌은 잊고 포스트시즌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해야 했다. 염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구호와 세리머니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가을을 위해 탄생한 구호는 'ONCE AGAIN! CHALLENGE!'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구호는 현수막으로 인쇄돼 더그아웃 뒷편에 크게 붙여져 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야구를 즐겁게 해야 한다"며 마음껏 기량을 펼쳐주길 바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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