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박찬호가 '코리안 특급'다운 명언을 남겼다.
13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9회에서는 러블리즈 미주, 한선화, 박찬호가 등장했다.
이날 박찬호는 '코리안 특급' 경험이 담긴 명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설민석은 백제가 전성기 때 몰락한 것에 관해 말하며 박찬호가 말한 감동 멘트를 전했다. 설민석은 "가장 정상에 있을 때 내려갈 걱정을 하고, 힘들 땐 올라갈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사람들은 거꾸로 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시즌이 좋을 땐 유혹이 많아진다. 주변에 사람이 많다. 근데 시즌이 안 좋았을 땐 멀어진 사람들이 많다. 외롭고 걱정을 하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찬호는 "다시 올라갈 거란 믿음으로 계획을 세우면,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국 올라간다. 올라갔을 때 자만하지 말고 대비하고, 내려갔을 때 좌절하지 않으면 삶의 굴곡이 심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후 설민석은 "투수는 타자들과 심리전 아니냐. 타자들을 보면서 사람을 분석하는 능력도 생길 듯한데"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투수는 과녁을 상대한다. 투수는 정확히 던지는 사람이지 타자를 이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타자를 상대하려니까 마음이 흔들리는 거다. 살면서 보이는 것에 많이 현혹되지 않냐. 투수도 타자의 보이는 것을 의식하면 스트라이크 존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건강한 마음가짐에 관해 말했다.
한편 설민석, 유병재, 전현무, 박찬호, 한선화는 의자왕과 삼천궁녀, 서동요, 미륵사지 석탑에 관해 알아보며 백제 역사를 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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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