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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헤어질 일 없어"…슈퍼주니어, '슈퍼쇼8'로 알린 완전체 귀환 [종합]

기사입력 2019.10.13 20: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군백기를 마친 슈퍼주니어가 '슈퍼쇼8'을 통해 완전체의 귀환을 알렸다.

13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 공원 KSPODOME(체조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의 단독콘서트 'SUPER SHOW 8: INFINITE TIME'이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글로벌적으로 인정받은 슈퍼주니어의 명품 브랜드 콘서트 '슈퍼쇼'의 여덟 번째 시리즈로 시야제한석까지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틀간 1만 8천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지난 '슈퍼슈7'과 '슈퍼쇼7S'에 이어 은혁이 무대 연출, 신동이 영상 연출을 맡아 '슈퍼쇼' 고유의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화려한 영상과 함께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The Clown' '갈증' '미인아' 'Blue World'를 부르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동은 "마지막 노래가 '블루월드'였다. 노래 부르면서 앞을 봤는데 정말로 블루월드여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려욱은 "'슈퍼쇼8'까지 왔는데 완전체로 모여서 기분이 좋다. 사실 어제 잠을 못잤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긴장했다. 여러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렜다. 오늘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끝까지 지치지 말자"라고 인사를 건넸다.

곧 생일을 맞이하는 동해는 팬들과 함께 생일을 자축하며 "제 생일에 제가 입대를 했는데 이제는 헤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시작하는 순간부터 눈물 날 것 같더라. 어제보다 열심히 할테니 칭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예성은 "함꼐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시원은 "어제 모니터를 봤는데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다시 한 번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규현은 "오랜만에 슈퍼쇼에 서게됐다. 어제 공연을 해보니까 오늘 공연은 쉴틈없이 진행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끝까지 즐기다가셨으면 좋겠고 쉴틈 없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은혁은 "이번 '슈퍼쇼8'의 총 연출을 맡은 은혁이다. 어제에 이어 제가 만든 쇼에 보기 힘든 쇼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았다. 시간을 투자하신 만큼 아깝지 않은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군복무를 마친 무한한 시간을 함께 걷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역대급 콘서트가 될 거라고 장담한다"라고 콘서트를 소개했다.

이특은 "데뷔한 지 어느 덧 15년 차가 됐다. 우리와 엘프 여러분들은 영원히 함께한다는 생각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Heads Up' 'I Think I' 등 새 앨범 수록곡과 'Sexy, Free& Single' 'Mr. Simple'등 여러 히트곡을 부르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사랑이' 시리즈로 불리는 '사랑이 죽는 병' '사랑이 떠나다' '사랑이 이렇게'을 비롯해 'Believe' 'Somebody New' 등의 무대로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조명이 꺼지고 이특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 것들이 참 많이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면 여러분과 저희들의 사랑이다"라며 멤버들에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규현은 "사랑이란 지금 이 공간 함께하고 있는 모두가 사랑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려욱은 "사랑은 이해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동해는 "사랑은 엘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조명이 밝혀지자 멤버들이 생일을 앞두고 있는 동해를 위해 몰래 준비한 케이크가 나타났다. 동해는 "이제 저희가 14주년 인데 20주년 30주년 계속해서 이 자리에서 슈퍼쇼를 계속하는 것이 소원이다.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정말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동해의 코에 생크림을 뭍혔고 이어 D&E로 같이 활동한 은혁에게 코에 뭍은 케이크를 먹으라며 몰이에 나섰다. 결국 은혁은 생크림을 손으로 떼어 먹었고 팬들의 환호성에 "그래 우리 사귀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무대는 정규 9집 앨범 콘셉트와 어울리는 레트로 무대였다. 각자 준비한 랩을 영상으로 선보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힙합 버전으로 리믹스한 '로꾸꺼'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이특과 시원이 준비한 스페셜 랩 'Hairspray'와 보컬 유닛 K.R.Y(규현, 려욱, 예성)의 댄스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신동, 동해, 은혁은 D&E 단독 콘서트에서 VCR로 공개했던 '너의 이름은 무대'를 선보였다.


'Devil' '행복' 무대가 이어진 뒤 슈퍼주니어의 군백기 종료를 자축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 이후 'Shirt' 'Disco Drive' 무대까지 선보인 슈퍼주니어는 정규 9집 타이틀곡 'Super Clap'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MAMACITA' '블랙 수트' '쏘리 쏘리'무대를 끝으로 콘서트는 끝이 났다.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슈퍼주니어는 김원준의 'Show'를 리메이크한 'Show'와 'Too Mnay Beautiful Girls로 서울 공연 2회차를 마감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14일 오후 6시 정규 9집 '타임슬립'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레이블 SJ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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