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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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산 떠날래요"…'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썸 시작부터 이별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10.10 23:08 / 기사수정 2019.10.10 23: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옹산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15회·16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황용식(강하늘)에게 옹산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까불이는 까멜리아 벽에 빨간색 페인트 메시지를 남겼고,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며 경고했다. 황용식은 가장 먼저 낙서를 발견했고, 변 소장(전배수)을 까멜리아로 불렀다.

황용식은 "아는 놈이에요. 가게 쪽문. 구조. 동선. 저 카메라. 저 카메라 위치까지 정확하게 아는 놈이라고요. 어제 가게에 왔던 놈들 중에 있단 뜻이죠. 그놈 카메라에 잡혔어요. 이 지랄 해놓기 전에 촬영분에는 그놈 분명히 찍혀있다고요"라며 주장했다.

그러나 동백은 과거 까불이 사건이 보도된 신문 기사를 보여줬고, "저보고 직업여성이라고 했어요. 연쇄살인은 다 더러운 년들이 당한다고. 이번에는 살았으니까 앞으로 행실 똑바로 살라고. 까불이는 나를 안 죽였는데 사람들은 나를 몇 번이고 찔렀어요. 다시는 그런 꼴 안 당할래요"라며 걱정했다.

황용식은 "제가 동백 씨 다시는 그런 꼴 안 당하게 할게요"라며 큰소리 쳤고, 동백은 "저 말고 우리 필구요. 우리 필구는 맨날 인터넷 해요. 근데 필구가 그런 말을 보면 그러면 필구는 평생 기억할 거예요. 나 애 마음에 그런 흉지게 하기 싫어요"라며 털어놨다.

결국 황용식은 "제가 다 잡으면 돼요. 동백 씨 하나도 안 다치게 아무렇지 않게 잡으면 된다고요"라며 개인 수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또 황용식은 가게 문을 닫자고 말했고, 동백은 "가게 문 열죠. 보고 싶을 거 같아요. 간밤에 자기가 한 짓이 어떻게 됐는지. 내 표정 어땠는지. 오늘 꼭 와볼 거 같은데요. 매일매일 나를 봐왔다는데 오늘은 더 보고 싶겠죠"라며 오기를 부렸다.

그러나 동백은 겁을 먹었고, 황용식은 '처음에는 그랬다. 처음에는 이 여자의 담담한 깡에 반했었다. 근데 지금은 이 여자의 담담한 깡이 화가 난다. 안쓰러워 화가 나고 괜히 미안해 더 화가 난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황용식은 "시라소니가요. 김두한보다 싸움은 잘했는데 똘마니가 없어서 못 떴다는 설이 있어요. 동백 씨는 시라소니과라서 혼자서 세셨지만 이제는 뒤에 한 놈이 더 있어요. 동백 씨가 어디서든지 주춤거리시면 이 황용식이가 바로 튀어오니까요. 동백 씨는 주먹 피고요. 어깨 피고 이제 같이 걸어요, 우리"라며 위로했다.



특히 동백은 강필구(김강훈)를 위해 이사를 해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동백은 가게에 있어야 할 강필구가 없자 충격에 빠졌고, 경찰서로 달려갔다. 그 사이 강필구는 강종렬(김지석)과 함께 있었고, 동백은 뒤늦게 강필구를 만나고 안심했다.

결국 동백은 황용식에게 "사실은 자꾸 소름 끼쳐요. 막 웃고 떠들던 사람 중에 있다는데. 며칠이 아니라 몇 달이 지나도 내 가게가 무서우면 어떻게 해요. 혼자 있을 때랑은 다르더라고요. 그놈이 5년 내내 우리 필구도 다 봤을 테니까. 어쩌면 우리 필구가 오며 가며 인사하던 아저씨일 수도 있잖아요. 너무 끔찍한데 너무 무서운데 여기서 어떻게 애를 키우고 살아요"라며 고백했다.

동백은 "사실은 깡도 없고요. 이빨도 없어요. 내가 얼마나 진짜 허접인 줄 알아요. 나 5년 전에도 어제도 똑같은 생각했어요. 왜 하필 나야. 왜 또 나야. 나는 그냥 우리 필구랑 가만히 살고 싶은 게 다인데. 나 이제 그만 센 척 할래요. 시라소니 안 할래요. 그냥 막 숨고 싶어요. 나 그냥 옹산 떠날래요"라며 선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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