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3 11:21 / 기사수정 2010.05.23 11:2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이틀 만의 등판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했다.
박찬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말, 선발 필 휴즈에 이어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이후 이틀 만의 등판.
휴즈가 6회 말, 2사 이후 알렉스 코라에게 적시타를 허용, 1-4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박찬호는 마운드에 올랐다.
2사 이후 주자를 1루에 두고 첫 타자 호세 레이예스를 상대한 박찬호는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레이예스에게 던진 제5구, 체인지업이 다소 어정쩡한 위치로 형성됐고, 레이예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루이스 카스티요를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6회 말을 마무리했다.
7회 말에도 투구에 나선 박찬호는 첫 타자 제이슨 베이에게 안타를 내줬다. 3루 쪽 깊은 타구를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잡아낸 뒤 1루로 뿌려봤지만,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아이크 데이비스와 데이빗 라이트를 내야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박찬호는, 2사 이후 앙헬 파건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다음 타자 로드 바라하스의 타구를 중견수 브렛 가드너가 호수비로 건져내면서, 박찬호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8회 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후안 미란다로 교체됐다.
부상에서 복귀 후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내준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7.27에서 7.20이 됐다. 뉴욕 양키스는 8회 초, 2점을 쫓아갔지만 3-5로 뉴욕 메츠에 패했다.
[사진 = 박찬호 (C) MLB /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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