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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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김성면 "15년만 컴백, 같이 활동했던 가수들이 부러워 해"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08 13:30 / 기사수정 2019.10.08 13:1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15년 만에 컴백한 가수 김성면이 주변 가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구락부에서 K2 김성면의 싱글앨범 '외치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1992년 락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김성면은 탁월한 가창력과 애절한 음색으로 90년대 락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그룹 K2 및 솔로 활동으로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소속사와의 계약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활동에 제약이 생겼지만 2016년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재기를 알렸다. 

김성면의 싱글앨범 '외치다'는 '그녀의 연인에게' '사랑을 드려요'를 만든 작곡가 김윤식이 만들고 김성면이 직접 노랫말을 붙인 곡이다. 

오랜 공백기를 보낸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으로 자신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진정성있게 담아낸 팝발라드 곡이다.


15년 만에 다시 선 김성면은 "중간중간 뮤지컬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락페스티벌도 하면서 무대에 많이 섰다"면서도 "'K2 김성면'으로 앨범을내고 활동을 하는건 처음이기 때문에 옛날의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다시금 올라오고 있다. 굉장히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90년대 함께 활동했던 가수들이 굉장히 부러워하더라. 그 당시 함께 했던 가수들이 설 무대도 없어지고 생계를 위해 대부분 투잡을 하고 있더라.  부러워하기도 하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사실 김성면은 2017년 신곡 '눈빛만 들려'를 발표하고 에메랄드 캐슬과 프로젝트 그룹 '투 캐슬'을 결성 '가장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성면은 "2년 전에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두 번정도 음원을 발표했을 때 뼈저리게 느낀 것은 활동할 상황이 아닐 때 음원을 발표하는건 무의미하다는 것이었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주실 수 있는 상황이 될때까지 기다렸다. 앞으로 방송, 콘서트도 열심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5년만에 돌아온 김성면은 남다른 감회와 함께 "이 노래로 '역시 K2 김성면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성면은 "항상 음반과 음원의 품질에는 정성을 많이 들이는 편이다"는 자신감과 함께 "이번에도 '믿을 만하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이 노래는 제 삶 자체였기 때문에 '위로가 됐다. 힘낼 수 있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또 15년 마에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하는 K2 김성면의 이미지가 정립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면은 "제가 옛날 사람이라 유튜브도 모르고 차트 문화도 잘 못느낀다"며 '다만 예전에는 PR이 3개월이 승부가 났지만 요즘은 하루면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찾아주시고 원하시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십 몇년을 힘들게 살다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고 무대에 서는게 쉽지 않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노래가 잊혀지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열심히 해서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향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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