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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의 데이트' 안영미 "나쁜남자 최욱→뮤지, 스윗한 알렉스 같아"

기사입력 2019.10.08 11: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가수 뮤지와 함께 '두시의 데이트' DJ로 호흡하는 소감을 밝혔다.

안영미는 8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최욱과 1년 반 동안 '에헤라디오'를 했다. 나쁜 남자를 하드코어하게 만나다가 스윗한 알렉스를 만난 것 같다. 내 발을 내어줄 뻔했다"며 웃었다.

안영미는 "적응이 안 됐다. 최욱은 날 공격하는 타입인데 뮤지는 모든 걸 다 받아준다. 적응이 안 돼 우왕좌왕했다. 나중에는 적응이 되고 좋더라. 뮤지와 오래 하지 않을까 하는 감이 서로 왔다"고 이야기했다.

뮤지는 "오랜만에 MBC로 돌아왔다. 처음에 '두시의 데이트' 섭외를 받을 때 안영미가 있어 기분이 좋았다. 2시대에는 에너지도 있어야 하는데 내 텐션이 이 시간대를 맡기는 부족하지 않나 했는데 파트너가 안영미라는 소리를 듣고 기뻤다. 지난 일주일 라디오를 진행해봤는데 선을 넘는 거로 치면 안영미도 그렇다. 지난주에만 3번 정도 못 볼 뻔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오후 2시지만 새벽 2시 다운 깜찍한 방송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라디오는 지난달 30일 가을 개편을 실시했다. 

장성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 FM4U ‘굿모닝FM’ 진행자로 발탁됐다. "동시간대 1위를 하면 청취자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겠다. 청취율 나오는 숫자 곱하기 10배로 초대하겠다"고 공약을 세운 바 있다.


안영미는 표준FM ‘에헤라디오’에서 FM4U ‘두시의 데이트’로 옮겼다. 6년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음악인 뮤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발표한 셀럽파이브 ‘셔터’ 음원의 가수와 작곡자로 호흡한 바 있다. 윤택은 평일 오후 8시 10분에서 10시까지 방송되는 표준FM ‘에헤라디오’ 진행자로 낙점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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