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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박찬호, 백제 문화 탐사…"무령왕릉 출입 경험" [종합]

기사입력 2019.10.06 22: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박찬호가 '공주의 아들'로 톡톡히 활약했다.

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8회에서는 러블리즈 미주가 등장했다. 

이날 러블리즈 미주가 공주에 등장한 가운데, 선녀들은 누군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설민석에게 "정말 팬이었다.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었다"라며 "보면서 애국심을 충전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 정말 팬이다"라고 강조했다.

설민석의 설명을 들은 박찬호는 "제가 공주시 홍보대사다. 이런 지식을 알고 홍보해야 하는데, 제가 몰랐던 걸 들으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감동받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설민석은 "우리가 시험을 보려고 공부하는 건 아니니까 우리 삶의 교훈이 되는 메시지를 배우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으로 향했다. 박찬호는 금강 변에서 훈련하고 뛰어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설민석은 "외모는 서구적인데, 말씀하시는 건 이장님 같다. 매칭이 잘 안 된다"라고 하기도.


송산리 고분군에 도착한 박찬호는 "예전엔 진짜 무령왕릉 안에 들어가 봤다"라고 밝혔다. 지금은 재현된 전시관만 입장 가능하다고. 이어 재현된 송산리 6호분에 들어간 선녀들. 들어갔던 무덤이 어디냐는 질문에 박찬호는 "6호분 포함 모든 무덤을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전현무가 "실제로 봤던 입장에서 잘 재현했냐"라고 묻자 박찬호는 "그땐 유물들이 널려 있었다. 도굴의 흔적까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실제 무령왕릉을 보러 밖으로 향했다. 박찬호는 "그땐 이런 길이 없었다. 흙길이 조그맣게 있었고, 뒤쪽이 학교였는데 개구멍으로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옛 생각에 빠진 박찬호는 카메라에 등을 돌리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박찬호가 "나만 저걸 보면 우리 집 같단 느낌을 받냐.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왕자병도 아니고 왕병이냐"라고 응수했다.

이후 선녀들은 정림사지 5층 석탑을 본 후 백제 금동대향로를 보러 갔다. 전현무는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 매료된다. 보존 상태가 완벽하다"라고 예고했다. 전현무의 말처럼 금동대향로를 본 선녀들은 크게 감탄했다.

박찬호는 금동대향로를 계속 요리조리 살폈다. 구멍의 숫자를 세고 있던 것. 이에 설민석은 "눈이 좋고 관찰력이 뛰어나다. 역시 세계적인 선수다"라고 감탄했다. 박찬호는 결국 12개의 구멍을 모두 찾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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