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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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처럼 날아가길"…'방구석1열' 윤종신, 윤회장과의 아쉬운 이별 [종합]

기사입력 2019.10.06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종신이 '방구석1열'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6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은 디즈니 특집 2탄으로 진행돼 영화 '라이온 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와 배순탁 작가, 변영주 감독이 함께한 가운데 '알라딘'에 이어 '라이온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라이온킹'의 배경은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헬스 게이트 국립공원. 제작진은 직접 해당 장소를 방문해 작품을 구상했다. 또 스튜디오에 사자와 사자 새끼를 두고 작업을 해 실제 사자의 모습에 가깝게 '라이온킹' 속 사자를 표현해냈다. 

또 '라이온킹'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엘튼 존과 한스 짐머가 함께 작업한 '라이온킹'의 OST는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윤종신은 과거 엘튼 존과 만나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며 "'내가 이 분과?' 설렜다. 제가 어렸을 때 그 노래를 들었다. 60년대부터 지금까지 히트의 중심에 있는 음악가라는 게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날은 윤종신의 마지막 녹화였다. 이에 윤종신은 방송 말미 애틋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제가 원래 이야기를 너무 좋아한다. 음악이 이야기를 옮기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결국 저는 이야기하는 사람인데 영화 만드는 분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이야기를 만드는 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덕담을 전했다. 특히 장도연은 "오늘 '알라딘' 했던 것처럼, 지니처럼 팔찌 풀고 날아가라"고 말했고, 장성규는 "형이 간다는 걸 알고 나니까 일주일 정도는 형 노래를 듣게 되더라"며 "'은퇴식'이라는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그거랑은 다른 의미인데. 장례식 생각하고 쓴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방구석1열'을 비롯해 고정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을 떠나 음악 작업에 집중한다. 이에 그는 "이번 여행이 너무 좋아서 이어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의 행보에 대한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음 녹화부터는 다른 '회장'이 모임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윤회장'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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