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나라' 양세종, 우도환이 김설현이 보는 가운데 세상을 뒤집으려 한 발을 내디뎠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회에서는 함께 수련하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쟁에 반대하는 벽보를 붙이고 다니던 한희재(김설현)는 금오위에 쫓기고 있었다. 서휘와 남선호는 한희재와 한 무리로 엮이게 됐고, 서휘는 한희재와 함께 몸을 숨겼다. 한희재가 벽서범이란 걸 안 서휘는 "그런 거 붙인다고 전쟁이 안 일어나?"라고 했고, 한희재는 "뭐가 달라져도 달라져. 그래서 발끈하는 거다. 틀리니까. 옳지 않으니까"라고 맞섰다.
서휘는 금오위에게 붙잡힐 뻔한 한희재를 구했다. 한희재가 "그런 거 붙인다고 안 달라진다며"라고 하자 서휘는 "죄다 까막눈인데 읽어야 달라지든 말든 하지"라고 했다. 한희재는 서휘를 데리고 이화루로 숨었다. 하지만 금오위 별장 박치도(지승현)가 뒤따라왔다. 그때 남선호가 나타나 남전(안내상)의 아들이라며 박치도를 물리쳤다.
남선호는 "난 왈패나 잡으려고 무관이 되려는 게 아니다. 지긋지긋한 서얼 팔자 송두리째 뒤집을 거다"라고 밝혔다. 서휘가 "부침개도 아니고 어떻게 뒤집어"라고 하자 남선호는 "나라가 뒤집어질 때. 고려는 결국 뒤집힌다. 그때 난 그 중심에 설 거다. 이성계 장군의 칼이 될 거야. 이 썩어빠진 고려 다 도려낼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전은 남선호를 엄하게 가르쳤다. 남전은 "넌 네 한 몸이 아니다. 네 형의 몫까지, 아니 네 형보다 더 잘해내야"라며 오늘은 쉬라고 했다. 하지만 남선호는 다시 활을 들었고, "전 대감을 위해 쏘지 않는다. 형을 위해서도 아니다. 저를 위해 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전은 왕실 사냥터인 강무장 사냥에 갈 채비를 하라고 했다. 남전은 "수문하시중 이성계에게 네 그릇이 결코 작지 않음을 보여줘라"라며 몰이꾼을 구하라고 했고, 남선호는 서휘에게 부탁했다.
이후 서휘, 남선호는 이성계(김영철)와 처음 마주했다. 남선호는 긴장한 탓에 실수를 했고, 아버지 서검(유오성 분)의 무재를 물려받은 서휘는 옆에서 조언을 해주었다. 이성계는 "제법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남선호는 자신에게 한 칭찬인 줄 알고 "과찬이십니다"라고 했지만, 이성계의 눈은 서휘에게 향해 있었다.
이성계는 서휘에게 활을 주었고, 이성계를 따라 활을 쏘았다. 이성계는 "드문 재주다. 몰이꾼으로 두긴 아깝다. 무과엔 응시할 테지"라며 자신의 화살촉을 서휘에게 건넸다. 남선호는 남전이 자신을 무시하자 "휘는 더 보셨고, 전 덜 보셨다. 휘든 누구든 무과에서 안 진다. 허니 조롱 마십시오"라고 밝혔다.
서휘는 남선호에게 "아깐 미안했다. 나서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했고, 남선호는 "그 화살촉이 시작이다. 과시 반드시 봐라. 후회없이 겨루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전은 서휘에게 "삯은 그 화살촉을 가져오면 쳐주겠다. 무과, 접어라. 선호에게서도 떨어져라"라고 협박했다.
한편 서휘는 "개가 범을 낳을까?"라며 아버지를 무시한 녹명관에게 향했다. 남선호도 함께였다. 서휘는 "내 아비는 개가 아니라 고려제일검 서검이다. 그러니 다시 한번 꺼지라고 해봐. 이 개자식아"라며 이성계의 화살촉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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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