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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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박정현·하림·헨리·김필·임헌일, 베로나 감동시킨 첫 버스킹 [종합]

기사입력 2019.10.04 22:15 / 기사수정 2019.10.04 22:3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정현, 하림, 헨리, 김필, 임헌일이 이탈리아 베로나 버스킹을 시작했다. 

4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박정현, 하림, 헨리, 김필 등 패밀리 밴드는 이탈리아 베로나에 도착했다. 베로나는 2000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네 사람은 먼저 포도밭 한가운데 위치한 숙소로 향했다. 박정현은 "동화 속에 나오는 그림 같은 풍경이더라"고 감탄했고, 헨리 또한 "너무 예뻤다. 여행 사진에서만 봤던 것들을 실제로 봤다"고 좋아했다.

멤버들은 각자 방에서 짐을 풀고 합주 연습에 몰두했다. 그때서야 임헌일이 도착했다. 임헌일은 짐을 먼저 보내는 과정에서 여권을 짐과 함께 부쳤고, 이 때문에 멤버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지 못해 혼자 기차를 타고 이동해왔다.

다음날, 베로나 첫날 아침이 밝았다. 가장 먼저 잠에서 깬 김필은 '거리에서'를 부르며 베로나 첫날을 맞았다. 이후 멤버들이 잠에서 깨며 버스킹 준비에 나섰다. 

패밀리 밴드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동화 같은 마을 풍경이 펼쳐진 산 피에트로 성 전망대였다. 다섯 사람은 산 피에트로 성 전망대에서 스피커 없이 오로지 악기로만 노래를 불러보기로 했다. 첫 번째 곡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었다.


노는 기분으로 펼친 즉흥 공연은 모두를 즐겁게 했다. 하림은 즉석 버스킹에 대해 "남자들 넷이서 합창을 하니까 군가 부르듯이 되더라. '우린 하나구나' '우린 여기서 살아남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내 파트가) 별로 안 중요한 파트인 것을 안다. 그래도 같이 해서 형제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패밀리 밴드는 피에트라 다리로 내려갔다. 이곳에는 그랜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이 있었고, 박정현과 헨리는 그와 함께 'My way' 즉흥 버스킹을 펼쳤다. 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많은 시선을 붙잡았다. 김필 또한 이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멤버들은 노래를 끝낸 박정현을 칭찬했다. 하지만 박정현은 "음이 너무 높다.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와중에도 피아노 버스커의 연주는 계속됐다. 'O Sole Mio'는 물론 'We Are The Champions'를 함께 불렀다. 헨리는 특히 처음 듣는 즉흥 연주곡에 바이올린을 얹으며 하모니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아디제 강변에서는 힐링 버스킹을 즐겼다. 인적 없는 강변에서 '매일 그대와' 합주가 시작되었고, 박정현은 이 버스킹에 대해 "사람 없는 장소를 찾아서 정말 우리끼리만 했다. 옆에 있는 사람도 귀 기울여야 될 정도의 속삭임으로 노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현, 하림, 헨리, 김필, 임헌일은 베로나의 중심 브라 광장에서 버스킹을 준비했다. 이들의 모습을 발견한 관광객들은 패밀리 밴드 주위로 모여들었다. 첫 번째 순서는 김필로, 김필은 'Like a star'를 선곡해 버스킹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정현은 자신의 곡 'P.S. I Love You'로, 임헌일은 'Fake Plastic Trees', 김필은 'Make U Mine', 헨리는 '제목 없는 Love Song'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슈베르트 가곡 'Ave Maria'를 선곡, 긴장한 모습으로 관객 앞에 나섰다. 박정현의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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