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정현, 하림, 헨리, 김필, 임헌일이 피에트라 성 전망대, 피에트라 다리에서 즉흥 버스킹을 펼쳤다.
4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패밀리 밴드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동화 같은 마을 풍경이 펼쳐진 산 피에트로 성 전망대였다. 다섯 사람은 산 피에트로 성 전망대에서 스피커 없이 오로지 악기로만 노래를 불러보기로 했다. 첫 번째 곡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었다.
노는 기분으로 펼친 즉흥 공연은 모두를 즐겁게 했다. 하림은 즉석 버스킹에 대해 "남자들 넷이서 합창을 하니까 군가 부르듯이 되더라. '우린 하나구나' '우린 여기서 살아남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내 파트가) 별로 안 중요한 파트인 것을 안다. 그래도 같이 해서 형제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패밀리 밴드는 피에트라 다리로 내려갔다. 이곳에는 그랜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이 있었고, 박정현과 헨리는 그와 함께 'My way' 즉흥 버스킹을 펼쳤다. 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많은 시선을 붙잡았다. 김필 또한 이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멤버들은 노래를 끝낸 박정현을 칭찬했다. 하지만 박정현은 "음이 너무 높다.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와중에도 피아노 버스커의 연주는 계속됐다. 'O Sole Mio'는 물론 'We Are The Champions'를 함께 불렀다. 헨리는 특히 처음 듣는 즉흥 연주곡에 바이올린을 얹으며 하모니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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