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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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 만세' 노사연이 밝힌 #데뷔 40주년 #태몽 #주병진 [종합]

기사입력 2019.10.04 16:12 / 기사수정 2019.10.04 16:13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노사연이 노래부터 삶까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의 '자체발광 초대석' 코너에는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노사연은 자신의 태몽에 대해 "하마가 나타나서 엄마 팔을 물었다. 그래서 엄마가 '아들이구나' 생각했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박준형은 "이무송 형님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애기 때 다들 남자로 착각해서 앨범을 보면 머리에 꽃을 꽂아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이에 "머리에 꽃띠 두르는 게 내가 원조였다. 다들 남자로 착각하고, 유모차 타고 가면 나한테 길을 물어봤다고 한다"며 "엄마가 나를 낳은 후에 내 생일 3일 전마다 앓아누우셨다. 허리가 아파서"라고 남다른 과거사를 고백했다.

정경미는 "4.8kg으로 태어나셨다고 들었다. 태어나서 아픈 적이 없었냐"고 물었다. 노사연은 "아픈 게 뭐냐. 저는 이유식도 엄마가 고기 국물로 했다. 원래 다른 집도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고 답했다. 정경미는 "건강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고, 노사연은 "지나간 것은 잊고, 새로운 것에 대해 잘 웃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경미는 노사연의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대신 전했고, 노사연은 "40주년은 지났지만, 앨범은 40주년 기념으로 냈다"고 밝혔다.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노사연. '만남'은 발매 당시 반응이 크게 없었지만, 2년 만에 역주행 1위를 하고 골든컵까지 받았다. 노사연은 "주병진씨와 함께 한 예능 '배워봅시다'에서 마지막 방송을 하며 제 노래 '만남'을 틀어줬다. 들으신 분들이 좋다고 그러며 삼 박자가 맞아떨어져서 올라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배워봅시다'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고, 노사연은 "그때는 철이 없어서 시키면 다 하니까"라고 답했다. 한 청취자는 '노사연씨 그때 주병진씨랑 결혼할 줄 알았다'고 메시지를 보내 노사연을 웃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노사연은 "이무송 태몽은 하얀 금붕어였다. 그래서 우리가 물에서 만난 거다. 하마랑 금붕어랑 수영장에서 만나게 된 거다"고 말했고, 정경미는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역주행곡 '바램'에 대해 박준형은 "역주행이라기에는 나오고 반응이 뜨겁게 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바램'은 2015년에 나왔다. 4년 만에 역주행이었다. '바램'은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계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준형은 "'바램'이 2015년에 나왔냐"며 놀라워했다.

박준형은 "스케줄이 많아서 목이 쉬신 것 같다. 요즘 일주일 내내 하루도 안 쉬고 일하신다고"라고 말했고, 노사연은 "그러게 말이다. 왜 그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고, 정경미는 "가을이면 노사연 아니냐. 그래서 여기저기서 많이 부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노사연은 '단식원에서 퇴소 당한 연예인 1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사연은 "단식원 냉장고에 자물쇠가 달려있다. 근데 그걸 뜯었다. 사람이 굶으니까, 뭐라도 뜯을 수 있을 것 같더라. 밥 냄새가 나니 온 감이 다 거기로 가서 힘이 생기더라"며 퇴소 당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노사연은 "요즘은 다이어트를 안 한다. 제가 워낙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 독이 오르더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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