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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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임윤아, 부산 팬 만남…"941만 '엑시트', 이미 완등한 기분" (종합)[BIFF 2019]

기사입력 2019.10.04 14:00 / 기사수정 2019.10.04 13:5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엑시트'의 주역 조정석과 임윤아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영화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났다.

4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임윤아가 참석했다.

조정석과 임윤아, 이상근 감독은 전날 열린 레드카펫과 개막식 참석 등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먼저 만났다.

이날 조정석은 "4년만에 부산에 왔다"며 "부산에 오면 항상 술을 많이 마셨던 것 같다. 좋은 기억이 많아서 기분 좋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임윤아도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2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7월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94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조정석과 임윤아는 작품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욱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은 물론,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고 일제히 입을 모았다.


이상근 감독도 "나쁜 뜻이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엑시트'를 엑시트(탈출)하겠다는 마음이다. 아름답게 마음 속 한 켠에 묻어두면서 아름답게 작별을 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전했다.

또 "조정석, 임윤아 두 분을 만나면서 '엑시트'라는 영화를 완등할 수 있었다. 제 인생의 첫번째 영화에서, 완등할 수 있는데 좋은 서포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도 "'엑시트'를 통해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자신감 있게 일을 즐길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아직 저도 다음 작품을 구체적으로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다음 작품 선택하는데 있어서 루트파인딩(길찾기)을 시작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엑시트'로 9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나게 됐는데, 1000만 관객이 완등이라고 생각한다면 '엑시트'는 제게 이미 완등한 기분을 준 작품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을 태어나서 이만큼 느껴보는 것이 처음인 그런 작품이 됐다"고 벅찬 마음을 밝혔다.

차기작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다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전한 조정석은 "저 개인적으로는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는데, 최대한 많이 활용해서 많은 즐거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앞으로의 꾸준한 목표다"라고 인사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월드프리미어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을 포함해 85개국 303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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