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9 09:16 / 기사수정 2010.05.19 09:16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G 트윈스가 부진에 허덕이던 에드가 곤잘레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LG는 곤잘레스를 웨이버 공시하는 대신 좌완 필 더마트레와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더마트레는 지난 2000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1라운드 22번째로 지명된 유망주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생활을 전전하다 2003년 신시내티 레즈의 유니폼을 입고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주로 활약했다.
그러던 그는 2007년 8월 2일,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 무대에 처음 밟고 2008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해 21경기(11선발) 3승 4패 방어율 5.2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역시 15경기 출전해 2패 방어율 6.92를 남겼다.
LG는 더마트레가 선발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189cm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가 일품인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했지만 선발 투수 능력 역시 충분하다.
2008년 5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인 베리 지토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그러나 더마트레는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재발 가능성이 불안감으로 떠오른다. 2000년, 전체 22번째로 보스턴에 지명될 만큼 유망주였던 그는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까지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또한, 2008년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려 어깨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다.
더마트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2게임(17선발) 출전해 3승 10패 방어율 7.06을 기록했다.
[사진=LG의 새 외국인선수 더마트레 ⓒ MLB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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