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혜윤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혜윤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이라서 부담감도 엄청 컸고 걱정도 많이 됐고 설레기도 했다. 또래 친구들이 많이 나오고 감독님도 잘해줘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윤은 부잣집 외동딸이자 명문고에 재학 중인 여학생 은단오 역을 맡았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해 항상 심장박동기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 10년간 짝사랑한 상대방이자 약혼자인 백경(이재욱 분)에게 무시당하며 가슴앓이한다. 우연히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뒤죽박죽 변하는 세상에서 좌충우돌 해프닝이 일어난다.
김혜윤은 "로맨스는 내 연기 인생에서 처음이다. 낯설다.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만큼 상대방도 좋아하는 캐릭터를 처음 해본다. (로운과) 서로 잘 얘기하면서 현장에서 맞추고 있다. 서로의 신선함이 카메라에 담겨 재밌게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 어려웠다. 웹툰을 읽을 때 드라마로 표현하면 어떻게 표현할까 많이 궁금했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잘 정리가 돼 있었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지만 시청자들이 내 연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만화 속과 만화 밖의 캐릭터를 연기할 때 배우들, 감독님과 얘기했다. 두 가지 면을 나눠 표현하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편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김혜윤, SF9 로운, 이재욱, 에이프릴 이나은, 정건주, 김영대, 엄효섭, 최진호, 지수원 등이 출연한다.
‘왕은 사랑한다’, ‘화려한 유혹’, ‘마마’, ‘7급 공무원’ 등의 김상협 PD가 연출을 맡았다.
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수, 목요일에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