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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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지토, 통산 100승 달성!

기사입력 2006.08.27 18:36 / 기사수정 2006.08.27 18:36

최영조 기자

-텍사스 전 8과1/3이닝 1자책의 호투...
-아쉽게 노히트 게임은 놓쳐....

‘폭포수 커브’의 달인 배리 지토(28)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지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8과1/3이닝 동안 2안타 3실점(1자책)의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자신의 통산 100승을 자축했다.

특히 유난히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지토는 이날 7이닝까지 노히트 게임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8회 선두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안타를 허용,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토에 따르면 8회 대기록이 깨진 후, 켄 마카 감독이 “더 던져서 얻을 것이 없다.”라며 8회까지 94개의 투구만을 기록한 그를 9회 등판시키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지만, 지토 자신이 9회 등판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9회 1사 후, 게리 메튜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고 실책이 겹치며 1,2루의 위기를 맞이한 지토는 카를로스 리에게 3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토는 지난 시즌에도 텍사스를 상대로 8회 원아웃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케빈 멘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대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지토가 등판을 자청한 이유는 바로 이 경기가 자신 통산 100승을 눈앞에 둔 경기였고 그는 이왕이면 1안타 완봉승으로 자신의 100승을 장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지토의 최저 피안타 완투경기는 지난 2003년 7월 19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허용한 3안타이다.

경기 후 지토는 개인적인 이유였다면서 “정말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그는 팀이 이겼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

2002년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한 지토는 올 시즌 14승 8패 3.64의 방어율을 기록 중으로, 2000년에 데뷔하여 풀타임 선발 6년 만에 100승을 올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올 시즌 이후 FA가 되는 배리 지토는 오프시즌에 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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