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박종환 "1인 2역, 기괴한 말투는 원작 따라갔죠"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종환이 1인 2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박종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를 그리는 드라마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박종환은 극중에서 변득종, 변득수 1인 2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기괴한 웃음과 말투로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이날 만난 박종환은 "원작에서는 한 명의 인물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쌍둥이로 나뉘게 됐다. 어떻게 극대화된 모습을 보여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말 더듬고 기괴하게 웃는 변득종은 원작과 비슷하게 했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변득수 캐릭터는 다른 인물들과 겹치지 않게 표현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본을 읽는 느낌이나 소리를 보면 개인적으로 상상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대본 리딩하면서 다양한 소리를 내보려고 했던 것 같다. ㅋ이나 ㅎ로 시작하는 웃음 소리를 다양하게 내보려고 했다. 거기서 감독님이 좀 포인트를 지적해주기도 했다."

또한 1인 2역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서도 "촬영이 바쁠 땐 변득수와 변득종을 번갈아가며 찍기도 했는데 그땐 좀 헷갈리더라. 그래서 웃지 말아야할 부분에서 웃기도 했고. 그럴 땐 좀 혼란스럽더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6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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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