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01 22:55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14년 전 엘리베이터 사고 부실 수사를 밝혀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2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강경훈(손병호)를 만났다.
이날 강경훈은 국제고를 추진해달라는 위대한을 향해 "임대 아파트도 부결된 마당에 국제고 추진은 너무 쉽다. 총선 불출마는 어떠냐"라고 말했고, 위대한은 "방금 전에도 의원님이 이야기하셨다. 그건 내가 밑지는 장사다. 그렇게 금배지 다는 건 준호도 원치 않을 거다"라며 "정 시장과도 막역한 사이였는데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뜻이 같으면 누구와 고도 손잡을 수 있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위대한은 상인들을 찾아가 앞으로 고문으로써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인들은 위대한에게 물건들을 던졌고, 위대한은 고개를 떨군 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다시 상인회의 대책 회의에 참석한 위대한은 대책 문제로 싸우는 상인들을 보며 면목이 없다는 듯 고개를 떨궜다. 특히 상인들은 위대한이 의견을 말하려고 하자 들을 그에게서는 들을 말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후 위대한은 정한수 시장이 강경훈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때문에 위대한은 고봉주(김동영)에게 "둘이 손잡고 있는 거 틀림없다. 임대 아파트가 왜 부결되었느냐. 강경훈의 린치쇼 때문이었다. 한수 형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거다. 이렇게 되면 국제고도 임대 아파트도 우즈 몰을 짓기 위해서였다는 거다. 강경훈 의원까지 개입되어 있다면 우즈 몰 뒤에 더 큰 것이 있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얼마 후, 위대한은 정한수 사장이 시장의 대책 회의에 참석해 우즈 유통에서 시장과 인접한 부지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상인들은 크게 반발했고, 정한수 사장은 "내가 뭘 어떻게 하느냐. 시청으로 우즈 몰 빨리 지으라고 민원이 들어온다. 그래서 임대 아파트도 지으려고 했고, 협상 테이블도 만들었는데 박차고 나간 건 여러분들이다"라고 버럭 했다. 결국 이 모습을 본 위대한은 "형님. 나도 좋은 정치인도 아니지만 우리 진짜 괴물은 되지 말자. 할 일 끝났으면 돌아가라. 우리 비상 대책 회의 중이다"라고 버럭 했다.
그날 밤. 위대한은 정한수 시장을 따로 만났다. 위대한은 정한수를 향해 "강경훈이랑 짝짜꿍하는 거 알고 있다. 선수끼리 징징거리지 말고 각자 쿨하게 자기 갈 길 가자"라고 말했고, 정한수는 위대한이 돈을 받은 사진을 내보이며 "똥 폼 잡고 싶으면 구린 돈은 받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그는 위대한이 보는 앞에서 고봉주(김동영)에게 "내일부터 출근 안 해도 된다. 너 대한이랑 짜고 같이 움직인 거 아니냐. 얘. 내가 아니라 네가 자른 거다. 내 보좌관이라는 놈이 네 따까리나 하고 다니지 않느냐"라며 그를 해고했다.
반면, 아버지 강경훈이 정한수와 손을 잡았다는 것을 눈치챈 강준호는 위대한에게 정한수와 강경훈, 우즈 몰의 커넥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우즈 몰이 포기한 땅에 오직 건설이라는 건설사가 단독 입찰에 나섰다는 사실을 덧붙였고, 위대한은 오직 건설과 우즈 몰, 정한수 사이에 검은 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위대한은 정수현에게 오직 건설에 대해 전하며 "지현이 사고 났던 우즈 백화점. 그곳에 엘리베이터를 시공한 곳이 오직 건설의 전신인 태훈 엘리베이터다. 원인 규명이 안됐더라. 사건을 부실 수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검사 출신인 백 대표 같은 사람의 힘이 필요했을 거다"라며 오직 건설이 지현이의 사건 과도 관련 있음을 전했다.
이후 위대한은 호직건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직 건설에 대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았고, 위대한은 호직건설의 재무 담당자였던 조이사를 찾아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대표와 40년지기 친구라는 그가 진실을 털어놓을리는 만무한 상황. 그로 인해 시간은 점점 흘러만 갔고, 상인회들은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조이사의 아내는 위대한에게 호직 건설의 비리 자료가 담긴 USB를 건넸고, 위대한은 정한수의 비리를 폭로했다. 결국 위대한은 이 자료를 검찰에 넘겼고, 우즈몰의 비리와 함께 14년전 엘리베이터 사고가 부실 수사였음을 세상에 밝혀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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