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믿지 마"…'배가본드' 이승기, 배수지 따돌리고 기자와 접선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가 배수지를 따돌리고 기자와 접선했다.

28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 4회에서는 고해리(배수지 분)와 최달건(이승기)이 한국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건은 고해리와 함께 귀국했고, 공화숙(황보라)이 두 사람을 마중했다. 차달건과 고해리는 공화숙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고, 이때 조부영 기자가 차달건에게 접근했다.

조부영은 "저 평화일보 조부영 기자라고 합니다. 유족들 인터뷰하다가 들었는데 비행기가 테러 당했다고 주장하셨다고. 비행기 추락 전날 공항 경찰대에 테러 제보가 있었습니다. 하필 그때 상황실에 화재가 발생을 했는데"라며 명함을 건넸다.

더 나아가 조부영은 "제보 전화 건 경찰관이 원인 모를 사고로 쓰러졌습니다. 경찰관이 뇌사 상태로 병원에 있는데도 무슨 이유인지 경찰에서 수사는커녕 취재도 막고 있어요.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라며 설명했고, 차달건은 "저도 이상한 일 한두 가지 겪은 게 아니에요"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조부영은 "그래서 제가 차달건 씨 찾아온 겁니다. 모로코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수집 가능한 증거들을 최대한 확보해서 퍼즐처럼 맞춰 봐야 그 진실이, 실체가 드러날 겁니다. 국정원 사람들한테는 절대로 비밀로 하셔야 돼요. 국정원 믿지 마세요지금은 검찰, 경찰?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됩니다"라며 경고했다.

이후 차달건은 고해리와 공화숙을 따돌리고 조부영을 만났다. 조부영은 전투기 입찰 사업을 언급했고, "국가에서 백억불 짜리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회사가 존앤마크사입니다. 유력한 경쟁사였던 다이내믹사가 탈락될 거란 소문이 돌고 있죠"라며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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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