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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김수미X깐족 최양락, '밥은 먹고 다니냐?' 신개념 국밥 토크쇼 [종합]

기사입력 2019.09.27 11:1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가 신개념 국밥 토크쇼를 예고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미, 최양락, 조재윤, 서효림, 신나리, SBS 플러스 김태형 국장, 김정우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정성을 담은 따뜻한 국밥 한 그릇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태영 국장은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밥은 먹고 다니냐?'는 보통 사람들, 보통의 삶을 가진 평범한 분들을 식당에 모셔서 그분들의 사연을 경청하고, 국밥 한그릇을 나누며 위로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모두에게 삶에 대한 이야기 거리가 있다. 그런 사연을 함께 MC들이 경청하는 것, 듣는 것만으로도 함께 공감하고, 위로되고, 위안이 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우PD는 "저는 김수미 선생님의 표현법을 빌려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디지게 재밌고, 디지게 감동적이고, 디지게 웃긴 프로그램이다"고 짧고 간략하게 설명해 웃음을 줬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국밥집 회장 역할을 하는 김수미는 "옛날에는 어른들과 밥을 같이 먹으면서 좋은 이야기를 듣는데, 요즘엔 혼밥을 많이 해서 고민이 있어도 얘기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저는 생채기가 있는 후배들을 끌어내려고 하고있다.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또 일반 시청자분들의 이야기도 들어준다. 제 소신껏 이야기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야단도 쳐서 보내고 그러려고 한다"고 했다. 

국밥집 사장님 역할을 하는 최양락은 김수미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김수미 선생님을 38년간 지켜봤다. 요즘 최고의 중년 대세 아니냐. 선생님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또 선생님이 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저는 주로 웃음을 주는 것으로 끝났는데, 여기서는 웃음+감동+눈물이 있다.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밥집 직원 조재윤은 "회장님은 손님들이 오시면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저희들은 손님들이 맛있는 국밥을 맛있게 드시고 갈 수 있게끔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정해진 게스트도 있지만, 지나가는 분들도 그냥 들르신다. 저희 국밥집의 출입문은 항상 열려있다. 언제든지 들어오시면 된다. 밥 드시러 많이 오셔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직원 서효림은 "제 역할은 주방 컨트롤이다. 저는 요리를 정말 못하는데, 이번에 많이 배우게 됐다. 하다보니까 욕심이 나더라. 첫날 첫촬영은 정말 힘들었다. 드라마 촬영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이 들었고, 예능을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많은 것을 얻어갔다. 제가 웃음도 눈물도 많은데, 뜻밖의 사건과 이야기 속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감동도 받고,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게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감동적이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첫 방송 게스트는 영화 '엑시트'에 출연한 배우 김지영이 함께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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