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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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 많았다"...'동상이몽2' 조현재, 父회사 부도→집안생계 책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4 07:10 / 기사수정 2019.09.24 00:5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조현재가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조현재가 아내, 아들과 아버지 봉안당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현재는 봉안당에서 박민정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조현재의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용사였다. 조현재는 아버지가 경상도 사나이셨지만 자상한 면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조현재는 아버지의 레미콘 사업이 부도로 힘들어지면서 아버지 원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조현재가 중학교에 올라갈 때 아버지 회사에 부도가 나며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다고.

조현재는 "난 중학교 다니면서 신문배달을 했다. 그걸 시작으로 안 해본 아르바이트 없을 정도다"라고 집안 생계를 위해 뛰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박민정은 "어린 애가 철이 빨리 들었잖아. 효자의 모습이었잖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조현재는 "어린 마음에 원망도 많이 했다. 왜 힘든 가정에서 자라야 할까.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세차장 알바 끝나고 걸어오는데 전단지가 바닥에 보이더라. 우리 어머니가 돌리던 전단지였다. 길거리에서 펑펑 울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얘기했다.

조현재는 성공할 것이라는 목표를 잡은 뒤 오디션을 거쳐 데뷔하며 월세에서 전세로 옮겨갈 때 쯤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진 상태였다고 했다. 조현재는 "잘 된 걸 못 보고 가신 게 한이 된다. 내 심정은 뭐라 말 할 수가 없다. 복합적이어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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