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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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핑클도 팬들도 눈물…14년만 완전체 무대의 감동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3 06:40 / 기사수정 2019.09.23 01:2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핑클이 완전체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이 팬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핑클이 준비한 이벤트의 마지막은 스페셜 스테이지였다. 핑클의 레전드곡 무대를 선보이는 것. 이를 위해 핑클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안무 연습을 했고, 녹음도 다시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14년 만에 핑클의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었다. 

핑클의 첫 곡은 '블루레인'이었다. 이 곡과 함께 무대에 오른 핑클은 활동 당시와 다르지 않은 비주얼과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효리는 이에 대해 "옛날 생각하면서 청초하게 꾸며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는 "인사 드리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21년 전에 불렀던 노래인데도 여전히 저희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며 "했던 거라 쉽게 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힘들었다. 음원 MR도 없었으니까 다시 만드는 준비 과정이 오래 걸렸다"고 준비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당신은 모르실거야', '루비', '내 남자친구에게' 등 핑클의 명곡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막내 성유리는 '당신은 모르실거야' 무대에서 눈물이 터진 후,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팬들이 적어놓은 쪽지를 읽는 시간도 가졌다. 이진의 섹시댄스, 옥주현의 '레베카'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효리는 과거 가깝게 지냈으나 멀어졌던 팬과 화해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핑클은 신곡인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선보였다. 옥주현은 그에 앞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세월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만나뵙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성유리는 "아직은 오늘 걸 잘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달려왔는데 즐겁다. '캠핑클럽'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저한테 응원해주는 분들이 아직 많다는 걸 느껴서 감사했다"며 또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 후, 팬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곧이어 "앙코르"가 이어졌고, 핑클은 다시 등장해 '영원한 사랑'으로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팬들 역시 눈물 바다였다. 핑클이 등장하는 순간에도, 마지막 순간에도,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우는 팬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선 성유리밖에 울지 않았지만, 옥주현 역시 초반 팬들과의 만남에 눈물을 보였다. 핑클에게도 팬들에게도 뭉클하고 감동적인 시간이 된 셈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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