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우혜미는 이틀 전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21일 오후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혜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어제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계자 미팅에 나오지 않았는데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다"며 상황 정리에 나섰고, 이후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8년 생인 우혜미는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톱4까지 진출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리쌍이 제작한 첫 신인이자 미우(MIWOO)라는 예명으로 2015년 데뷔 싱글 '못난이 인형'을 발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직접 작사·작곡·편곡하는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한 우혜미는 리쌍의 '주마등',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딥플로우의 '버킷 리스트' 등 다양한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한영애의 코러스 세션으로도 활약했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 선공개곡 발표에 이어 8월 첫 EP앨범 's.s.t'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었으며, SNS에는 불과 4일 전까지도 동료의 새 앨범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었기에 갑작스럽게 전해진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더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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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