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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반하다' 윤상X성시경X거미, 심사위원 아닌 '하트메이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9 18:50 / 기사수정 2019.09.19 17:5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노래에 반하다' 속 하트메이커 윤상, 성시경, 거미가 심사기준은 물론, 소감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19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볼룸에서 XtvN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상, 성시경, 거미, 규현, 이원형 CP, 박주미 PD가 참석했다.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

출연자들은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를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공연 당일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커플로 나아갈지 결정을 하는 포맷이다.

가수 겸 작곡가 윤상과 발라더 성시경, 보컬리스트 거미는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듀엣 케미를 평가하는 하트 메이커로 활약을 예고한다.


윤상은 "한가지 약속 드릴 수 있는 건 5-60대가 봐도 젊을 때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설레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애 버라이어티를 재미있게 보나는 거미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게 몇 번 있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했는데, 제가 도와드릴 일은 전혀 없었다. 즐기느라 바빴다. 굉장히 설레더라.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거미와 마찬가지로 가창력을 평가하는 줄 알았던 윤상 역시 하트메이커로 나서면서 달라진 모습을 밝혔다. 그는 "막상 시작해보니 노래실력이 부족해도, 이 파트너를 엮어주고 싶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노래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듀엣을 얼마나 잘하고 하모니가 얼마나 잘 어울리고. 그런 것들이 커플 성사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래에 반하다'가 가수를 뽑는 오디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래는 가창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블라인드 듀엣으로 나선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버튼을 누를 것인지 결정한다. 이미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이들은 '노래에 반하다' 속 심사 기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거미는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그런데 시작하니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냥 본능에 맡겼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윤상 또한 "여러분들 안에 있는 매파 본능이 깨어난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에게도 본능적인 감정이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 진정으로 커플들을 응원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다"며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하는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알렸다. 

두 사람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첫 라운드에서는 유한 태도를 보였다는 성시경. 그는 "첫 라운드에선 너그럽게 진행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게 중요한데, 첫 라운드 부터 떨어트리면 아깝지 않나. 그래서 마음을 독하게 먹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파트너를 챙기지 않고 자기만 돋보이려고 하는 모습이나 둘다 너무 못하면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며 무조건 커플 매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연출을 맡은 박주미 PD 또한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박 PD는 "저희가 처음 출연진들을 만났을 때 정말 간절히 사랑을 원하는 사람을 뽑았다. 정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을 뽑았다"며 일반인 참가자들을 캐스팅한 과정을 설명했다. 

박주미 PD는 일반인 참가자들의 사생활 문제 등에 대해서도 "4차 심층 면접도 봤다"고 밝히며 "출연진 선정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꼼꼼한 사전 준비가 진행되었음을 밝혔다. 

한편 '노래에 반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XtvN과 tvN에서 동시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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