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뮤콘 2019' 예술 감독을 맡은 윤상이 이번 '뮤콘 2019'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 2019') 로드쇼가 개최됐다.
이날 윤상은 '뮤콘 2019' 예술 감독을 맡은 소감에 대해 "짧지 않은 시간 음악을 해오고 있는데 앞에 있는 후배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젊은 시절에는 이러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든 만큼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며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윤상은 '뮤콘 2019' 참가 아티스트를 선정한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뮤콘 2019' 총 아티스트 스테이지에 참가 의사를 밝혀주신 팀이 300팀 가까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는 심사위원의 선정으로 뽑혔지만 이번부터 내가 예술 감독으로 투입되면서 76개 팀이 선정됐다. 모든 분들의 음악을 함께 보고 듣고 평가해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윤상은 "아티스트들과 처음 만나지만 '내가 어떻게 이런 팀을 몰랐을까' 하는 미안함이 들 만큼 멋진 뮤지션들을 친절하게 소개받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이런 팀들을 나만 들을 것이 아니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많은 바이럴들도 초대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여기서 자신들을 보여주는 팀을 선정하면서 나도 선배 역할로 참여하게 됐다"며 '뮤콘 2019'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사하게도 싱가폴의 소울 디바로 알려져 있는 아이샤 아이즈라는 뮤지션의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해외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K팝을 가지고 싱가폴 아티스트를 프로듀싱 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아티스트를 프로듀싱 하면서 무대의 주인공인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젊은 프로듀서들에게도 좋은 기회들이 '뮤콘'을 통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한국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분들께 잊지 못한 나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망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뮤콘'은 국내·외 음악 산업계의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종사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뮤콘 2019'는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다. '뮤콘 2019'의 예술 감독으로 작곡가 윤상이 선임되어 한국 대중음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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