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의 활약이 눈부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은 에덴 고시원의 새로운 입주자 윤종우(임시완 분)를 둘러싼 수상한 타인들을 연기하고 있다. 세 사람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매 순간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타인은 지옥이다’는 연기 천국”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에 고시원 타인 3인방의 활약을 살펴봤다.
#. 완벽한 반전 선사한 이현욱
이현욱은 단정한 얼굴과 신사적인 말투를 지녔지만, 왜인지 고시원의 모두가 두려워했던 남자 302호 유기혁을 연기했다. 원작 웹툰 속 ‘왕눈이’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바.
극중에서 몇 마디의 말로 변득종(박종환)을 고분고분하게 만들고, 조폭 안희중(현봉식)을 손쉽게 제압하는 등 유기혁만의 기묘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2화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 ‘진짜 왕눈이’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에게 살해당하는 강렬한 엔딩을 통해 ‘타인은 지옥이다’ 초반부 최고의 반전을 탄생시켰다.
#. 같은 사람 맞아? 1인 2역 박종환
박종환은 ‘타인은 지옥이다’ 합류 확정 때부터 기대감을 모았던 충무로의 블루칩이다. 그는 완벽한 1인 2역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얼굴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쌍둥이 변득종-변득수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터뜨린 것.
이에 대해 박종환은“변득종은 원작 웹툰의 ‘키위’처럼 말을 더듬거나 기괴하게 웃는 것들에 대한 표현에 충실했다면, 변득수는 드라마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고 밝혔다. 1인 2역이기에 고민할 것들이 더 많지만,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그가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 강탈한 이중옥
이중옥은 지난 1년간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웰메이드 장르물 ‘손 the guest’, ‘WATCHER(왓쳐)’에 이어 ‘타인은 지옥이다’ 합류로 OCN의 남자에 등극했다. 그는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후줄근한 러닝셔츠라는 단출한 차림새의 홍남복 역을 맡아 많은 대사를 내뱉지 않음에도 등장하는 순간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종우가 303호에 입실했던 첫날부터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고, 이후에도 잠든 종우의 방문 앞에서 “죽여, 말아”라고 속삭이는 기괴한 행동으로 소름끼치는 공포를 선사하며 긴장감을 높여온 바. 제작진은 “이번주 토요일(21일) 방송되는 5화에서는 첫 만남부터 유독 그를 불쾌해했던 종우와 대립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