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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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했고 미련 없어"…'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혼례 무산됐지만 신세경과 '이별'

기사입력 2019.09.18 21: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신세경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33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의 혼례가 무산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김민상)는 이림의 혼례를 무산시켰다. 이후 대비 임씨(김여진)는 "이리 좋은 날 도원의 짝이 함께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혼례가 무산된 건 너무 괘념치 마세요. 이 할미가 머지않은 날 우리 도원에게 꼭 맞는 규수를 찾아주겠습니다"라며 약속했다.

그러나 이림은 "아니오, 마마. 이제 혼인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낭군이 된다는 건 그 여인의 모든 삶까지 품어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소자는 아직 그러기엔 많이 부족합니다"라며 거절했다.

대비 임씨는 "그리 섭섭한 말 하지 마세요. 이 땅에 도원처럼 의젓하고 속 깊은 사내가 또 어디 있다고요. 그렇지 않은가. 구 권지. 자네도 녹서당에 입실해봐서 봤을 거 아닌가"라며 물었다.

구해령(신세경)은 "훌륭한 낭군감이십니다. 그 어떤 여인에게도 모자람이 없으십니다"라며 칭찬했고, 대비 임씨는 "보세요. 사관도 저리 말하지 않습니까. 말이 나온 김에 자네도 와서 축하주를 나누세"라며 술을 권했다.



또 이림은 구해령에게 "불편해하지 말거라. 네가 사관이고 내가 궐에 사는 이상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잖아. 그럴 때마다 이렇게 굳어있는 모습 보기 싫다"라며 당부했다.

구해령은 "조심하고 있는 겁니다. 무심결이라도 제가 마마를 전처럼 대할까 봐요"라며 털어놨고, 이림은 "조심하는 게 그거야? 어떤 여인에게도 아깝지 않단 말로 내 속을 긁어놓는 거?"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구해령은 "그럼 제가 거기서 어떻게 대답해야 합니까. 마마께서 마음에 품은 여인은 저니까 아무에게도 내어주지 말라고 할까요? 말씀대로 전 사관입니다. 그래서 노력 중입니다. 마마의 마음이 어떤지. 제 마음이 어떤지 생각하지 않으려고"라며 못 박았다.


이림은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고 미련은 없어. 그러니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해줘. 나도 노력하고 있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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