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이승기, 배우 이서진, 정소민이 아이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추억을 쌓았다.
17일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박나래, 이승기, 이서진, 정소민이 추석을 맞아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서 장을 보기로 했고, 정소민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시장 구경을 시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와 정소민은 남자아이들과 같은 차에 탑승했고, 이승기와 이서진은 여자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했다. 그러나 아이들 대부분 차 안에서 곤히 잠들었고, 멤버들은 아이들을 깨우지 못한 채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제작진은 "'리틀 포레스트'에서 하는 계획들이 몇 퍼센트나 맞냐"라며 물었고, 이승기는 "적중률 3.6%이다. 이게 리얼 육아구나. 이게 현실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이승기는 "아이들을 케어해보니까 잘 때 깨우거나 몸이 피곤하면 굉장히 칭얼거린다. 이건 억지로 깨워봤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시장 구경을 시켜줄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라며 밝혔다.
이후 이서진은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아이들을 그대로 재우자고 제안했다. 이승기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며 애를 썼고, 결국 이서진과 이승기는 중국집에 아이들을 재웠다.
그 사이 박나래와 정소민은 이한 군과 예준 군을 깨워 시장을 돌아다니며 구경했고, 다행히 그레이스 양과 유진 양, 가온 양 역시 잠에서 깼다. 이승기는 세 아이들을 데리고 떡집으로 향했고, 아이들은 갓 뽑은 가래떡에 꿀을 찍어 먹으며 먹성을 자랑했다.
또 멤버들은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아이들이 돈에 대한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직접 계산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명절 음식을 만들었고, 이승기는 송편을 빚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들은 멤버들이 만든 명절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날 밤 아이들은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멤버들은 남은 명절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정소민은 "우리 가족 같다"라며 털어놨고, 이승기는 "가족이다. 가족도 이렇게 오래 고생 못한다"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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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