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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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조재윤X이태환, 고시원 변사 사건에 안타까움 가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7 06:55 / 기사수정 2019.09.17 00:3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도시경찰' 조재윤과 이태환이 변사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에는 조재윤과 이태환이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재윤과 이태환이 앞선 수락산 변사 사건에 이어 고시원 변사 사건을 접수받았다. 조재윤은 개별 인터뷰에서 "'가족 분들이 얼마나 슬플까'하는 생각에 감정이입이 돼서 슬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현장에 도착한 형사들은 좁은 고시원 입구 때문에 진입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윤은 "일단 2평도 안 되는 공간이었고 창문도 없었다. 완벽히 밀폐된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폭염으로 인해 더욱 심해진 시체의 악취로 고생했고 숨 쉬는 것도 어려워했다. 이태환은 "시각은 상상은 할 수 있었지만 후각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었다. 사실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두 사람은 동료 형사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잠시 숨을 돌리러 현장을 나왔고 가쁜 숨을 고르며 힘들어했다. 이태환은 "마스크와 집게가 전혀 소용이 없다"면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감식에 나섰고 조재윤은 "고독사라는 게 이름처럼 슬프다. 누구나 존엄 가치가 있지 않나"라며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태환은 감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스마트 산업이 발달돼서 가족이나 지인한테 제가 갑자기 죽는다면 알림이 갈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 분이 돌아가실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 정말 고통스럽고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현실이나 안타까운 모습이 겹치면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조재윤 또한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모습일 수도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습이기도 하다. 점점 더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나홀로 사회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아픈 현실에 대한 고통과 슬픔에 안타까움이 크게 작용했다"며 당시 심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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